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개관8주년 기념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 개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개관8주년 기념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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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 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고전 예술영화를 만나볼 기회-

 강원지역 대표 예술영화관 강릉시 소재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 개관 9주년을 맞아 5월8일(토)부터 5월18일(화)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미개봉 독립영화와 지역 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고전 예술영화를 만나볼 기회다.

신영은 2018년부터 매년 개관 특별 프로그램으로 고전영화감독 특별전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9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왕가위 감독의 작품을 상영하는 '왕가위 특별전'이 준비되어있다. 왕가위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열혈남아>(1987)부터 수도권을 제외하고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웠던 <부에노스아이레스 제로 디그리>(2000)까지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열 편을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왕가위 특별전'의 하이라이트는 5월 12일(수) 오후 6시 30분 <아비정전>(1990)의 상영 후 있을 영화 강연이다. 이날 <아비정전>의 관람 티켓을 구입한 관객은 故 장국영의 고독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감상 후 한국의 대표적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함께하는 특별강연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아직 극장에 개봉되지 않은 세 편의 독립영화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 '독립영화 커밍쑨'도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단 사흘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각 작품의 감독과 배우를 초청하여 영화를 관람한 후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