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총력!
강원도,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총력!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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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전염병으로, 축산농가에는 심각한 경제적 피해 야기

발생농장 중점관리 및 일제검사 내실화를 통한 질병 청정화 총력

작년 연말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는 살균되지 않은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백신 생산공장에서 유출되어 지역주민 6천 명이 집단 감염된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브루셀라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人獸)공통전염병으로 사람에게선 발열‧다한증‧관절통‧무기력증을 유발하며, 가축에서는 유‧사산과 유량 감소 등 축산농가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목표로, 발생농장 중점관리‧일제검사 내실화를 통해 도내 브루셀라병 발생*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3호 발생(’17년 원주 1호 11두, ’18년 원주 1호 32두, ’19년 춘천 1호 1두)했다.

 올해 역시 양성축 조기 검출을 통한 농가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시‧군 방역부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과거 발생농장에 대한 중점관리를 이어가는 한편, 발생농장에 대하여는 ① 감염소 즉시 살처분 ② 역학농장 추적 검사 ③ 인근 농장 모니터링 검사 추진 등 농장 간 질병 전파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브루셀라병은 질병 특성상 유산된 태아 및 태반에 잔존하는 균에 의한 전파가 빈번하므로, 농가에서는 유‧사산 발생시 태아 및 태반 이외에도 우사 내 분변‧깔짚 등도 완전히 소독한 후 처리하시고, 외부에서 소를 구입할 경우, 특히 타 시‧도에서 들어오는 입식 소에 대하여는 필히 일정 기간 따로 격리 사육하여 최종적으로 재검사 받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 기존 소들과 합사될 수 있도록 조치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