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독서 포인트제 열풍 챌린지 성공하면 독서 포인트 적립
화천군 독서 포인트제 열풍 챌린지 성공하면 독서 포인트 적립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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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품권 시상 3~4월 대출도서 6,000권 돌파, 전년 대비 3.9배 증가-

화천군이 운영 중인 공공도서관 독서 포인트 프로젝트가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화천군은 독서 포인트제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대출도서 규모가 6,000권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90% 증가한 수준이다.

독서 포인트제는 지역주민의 독서실적으로 포인트로 적립하는 제도로, 포인트에 따라 연말 지역 상품권을 시상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화천군이 유일하다.

독서 포인트제는 연령별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아 대상으로는 ‘취학 전 1,000권 읽기’, 초등학생을 위한 ‘한 달 4권 읽기’,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한 ‘한 달 2권 읽기’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화천군은 독서 포인트제의 외형보다는 내실 있는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독서 포인트가 단순 대출로만 적립되는 것도 아니다.

영·유아의 경우 학부모가 독서통장에 도서명 등을 기록해 도서관에 확인을 받아야 한다.

초등학생과 청소년, 성인들은 책의 서평을 독서노트에 기록 후 이를 홈페이지에 개재해 도서관의 확인을 받아야 포인트 적립을 할 수 있는 구조다.

깐깐한 포인트 적립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두 달간‘한 달 4권 읽기’와 ‘한 달 2권 읽기’ 챌린지 참가자 80%가 도전에 성공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가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독서에 열중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며 “독서 문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