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암사 봉축법요식 봉행 "성불을 기원하며"
정선 정암사 봉축법요식 봉행 "성불을 기원하며"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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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형문화재를 모두 갖춘 정선군-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위치한 정암사에서는 19일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치유를 위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정암사 문수전 앞에서 진행됐으며,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과 최승준 정선군수, 전흥표 군의장, 나일주 강원도의원, 박광일 정선경찰서장, 교구 신행단체와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및 군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발원문을 독송하며 기도를 올렸다.

법요식은 명종, 개최, 삼귀의, 반야심경, 관불, 축원, 봉축사, 축사, 발원문,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정암사에서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해 봉축법회에서는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위하여 군민의 염원을 한데 모았던바, 올해는 다가오는 국보 승격 1주년을 기념하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에 감사하며 정선군의 발전과 일상으로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정암사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의 초청 없이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으며, 좌석 간 1미터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 세정제 비치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이 되는 불교계에 감사와 적극적 협력을 당부하며, 어려운 시기에 각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선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㫌善 淨巖寺 水瑪瑙塔)의 국보 승격 1주년을 맞이하여 올해 정암사에서는 국보 승격 기념 학술세미나 개최와 「정암사의 역사와 자장율사」를 주제로 한 문헌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수마노탑 보존・활용과 관련한 행사 및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하여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을 이어가고있다.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㫌善 淨巖寺 水瑪瑙塔)”은 역사·예술·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국보 제332호로 승격됐으며,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과 함께 유·무형문화재를 모두 갖춘 정선군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