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리왕산 곤돌라 3년 한시적 운영”수용, 道 복원착수
정부“가리왕산 곤돌라 3년 한시적 운영”수용, 道 복원착수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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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금년까지 곤돌라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 등 설치 완료 ⇨ ‘22부터 본격 운영

道 생태복원 기본계획(안) 협의회 건의(안) 반영 관계기관 협의 ⇨ 실시설계, 복원착수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3년 넘게 갈등을 빚은 정선 중봉 알파인(활강)경기장 곤돌라 활용에 대하여 가리왕산 복원을 위한 준비기간 중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정부가 수용(6.11.)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선군민(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 등)은 곤돌라 존치·운영을 통한 올림픽유산으로 보존 및 주민소득 연계를 희망, 정부와 환경단체는 곤돌라 철거입장으로 의견대립이 지속됨에 따라 강원도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가리왕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제안「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이하 “협의회”라 한다)를 구성(‘19.4월)하여 2년간의 회의(14차)를 통해 협의회에서 마련된 결과를 정부가 수용함으로써 3년 넘게 빚어온 곤돌라 활용에 대한 갈등이 합리적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했다.

정선군은 곤돌라 3년 운영을 위해 금년 내 준비를 완료하고 ’22년부터 곤돌라 본격 운영 예정이며, 운영 후 유지여부를 정부가 검토하여 결정. 이 때 검토기준과 방법 등을 정부에 일임한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정선 가리왕산 중봉 알파인(활강)경기장 복원에 착수 한다고 밝혔다.

 금년에는 먼저, 가리왕산 “생태복원추진단”을 구성하여 복원계획에 대한 각계 전문가 자문의견과 그동안 협의회에서 논의되었던 사항 등을 반영한 생태복원 기본계획(안)을 연말까지 수립하여 정부에 제시하고‘22년에는 생태복원 기본계획(안)을 관계기관 협의·심의 확정 후 실시설계 용역추진 및 식생복원을 위한 채종, 양묘, 시범식재 모니터링 등 단계별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 중봉 알파인(활강)경기장 생태복원사업 대상은 곤돌라, 관리도로를 제외한 슬로프 등 훼손 전 지역 복원으로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및 생태자연도 1등급지역 기능회복과 물길복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했다.

 강원도는 그동안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정선 중봉 알파인(활강)경기장에 대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산사태 및 배수시설 보강 등 재해예방과 비점오염원 및 사후환경관리 등 환경관리와 식생복원 준비를 위한 채종, 양묘, 시범식재, 자연천이 모니터링 등 성실히 추진한 바, 그동안 집중호우 등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 대회 개최 후 추진상황(‘18년~’21년) 》

▪재해예방사업(‘18∼’20 / 2,144백만원) : 배수로정비, 개비온 옹벽 등 36개소 추진

▪종자채종(‘17∼현재 / 도비 46백만원) : 주목, 가래나무, 전나무 등 12종 787kg

▪양묘시설(‘18∼현재 / 도비 37백만원) : 하우스 1동, 관수시설 설치, 가래나무 5천본 시험양묘

▪이식수목 관리(‘18∼현재 / 도비 55백만원) : 65개소 27종 73군락(교목 10, 관목류 5종, 초화류 12종)

▪비점오염원시설, 사후환경영향조사(‘18∼현재 / 도비 360백만원) : 환경시설 등 사후환경관리

▪자연천이 모니터링(‘20∼현재 / 도비 40백만원) : 슬로프 20개소 자연천이 모니터링 등 추진

⇨ 총 2,682백만원 투자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정선 중봉 알파인(활강)경기장 조성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가리왕산 본래의 건강한 숲으로 조성,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적 가치 제고 극대화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