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와 시의회 설전 속에 .. 동자청 "공개토론" 동해시에 제안
동해시와 시의회 설전 속에 .. 동자청 "공개토론" 동해시에 제안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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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석에 따라 동해시와 시의회 내홍 깊어져 -

동해시장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 부적절 -

동해시의회,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 이행 경고 -

김기하 시의장, 2. 3지구까지 개발이 무산된다면 반드시 그 책임 물을 것 -

동자청, 'KBS 집중진단 강원'을 통해 공개토론회 제안 -

동해시와 동해시의회가 지난 11일 제309회 동해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증인 불출석에 따라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KBS 집중진단 강원" 공개토론회 제안에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14일(월) 오전 10시 동해시의회는 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규언 동해시장의 동해시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증인 불출석에 대해 이창수 의원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4일 동해시의회는 제309회 동해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동해시는 지난 9일 각종 시민단체 의혹 제기와 사법기관 조사 중에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는 이유를 들어 불출석 의견서를 보냈고 시의회는 10일 재차 출석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당일 불출석함에 따라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동해시의회는 "심규언 시장 불출석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동해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밖에 볼 수 없다.'라고 성토하며 지방자치법에 따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하여 의회가 할 수 있는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해시 "증인"이라는 용어에 불편

김도경 부시장
김도경 부시장

이에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김도경 부시장은 브리핑을 갖고 심규언 동해시장의 불출석이 자칫 동해시와 시의회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시민에게 보일까 우려스럽다면서도 의회에서 요구하는 입장을 듣고 싶다는 요구에 시의원 간담회를 제안했고 그 자리를 통해  충분히 입장을 들을 수 있음에도 의회에 이러한 행동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시의회는 "증인 불출석"이라고 자꾸 명시하는데 분명 입장을 듣고 싶다는 것은 증인 요지와 관련 없는 것이라며 "증인"이라는 용어에 불편한 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시의회는 출석요구서를 통해 경자청 사업과 관련된 현황과 향후 동해시장의 입장과 2020년도 동해시 도시계획위원회 관련 내용에 요지로 출석을 요청했다.

이에 관련 의혹 해소 전에 경자청 사업에 대한 권한이 없는 동해시장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는 취지와 아울러 도시계획위원회의 회의록 내용과 관련해서는 당시 위원장인 부시장이 이미 증인으로 참석하기로 했고, 시의회 의원 3명이 관련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였기에 참석한 위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들어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필요시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하여 경자청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게 좋겠다.'라는 제안을 한 만큼 시의회도 경자청 문제 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간담회 제안에 대해 동해시의회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기하 시 의장은 인텨뷰를 통해 시의원 다수의견을 따라야 할 입장에서 시에서 제안한 비공개 간담회는 의원 다수가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동해시장, 시 의장, 동자청장, 동해이씨티 대표, 찬성 시민대표, 반대 시민대표, 언론사 대표가 만나 심도 있는 공개토론을 조만간 제안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오늘(14일)까지 강원도는 동해시에 2030도시기본계획안을 요청했으며 동해시는 논의 후 도에 통보해야 한다.

이에 시는 내부 논의 후 금일중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하여 김기하 시 의장은 만약 동자청 개발이 무산된다면 지금처럼 큰 망상개발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만약 2. 3지구까지 개발이 무산된다면 반드시 그 책임의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같은 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시의 발전 방안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특히, 망상1지구 사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공개토론을 개최하여 지역주민의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29일 오후 7시 30분(당일 오전 녹화) 'KBS 집중진단 강원'을 통해 동해시장,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의 공개토론회를 동해시에 공문을 통해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