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새마을회 "설상 경기 협력 거부"실력행사
평창군새마을회 "설상 경기 협력 거부"실력행사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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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새마을회,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관련 성명서 발표

평창군새마을회는 15일 오전 대관령면 메달플라자에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평창군새마을회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주사무소 평창 이전과 개・폐회식 평창돔 개최를 촉구하며, 조직위 사무실 이전 등의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시, 평창군 내에서 계획 중인 설상 경기에 대해 협력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1일(금) 대관령번영회는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2024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주사무소의 강릉이전 반대의사를 관철하기 위한 단체행동 추진을 결정함에 따라, 14일부터 대관령면 메달플라자 일원에서 사회단체별로 철야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강원도는 2024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주사무소를 강릉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반발해 평창군에서는 5월 25일 대관령번영회, 6월 2일 평창군번영회, 4일 평창군이장협의회, 10일 평창군의회 등이 잇달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평창군자율방범연합대 등도 성명서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

 

평창군민 모두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조직위원회 강릉 이전 결정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조직위원회의 주사무실 평창 이전과 개·폐회식의 평창돔 개최를 강원도와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한다(촉구한다)

평창군새마을회 4,500명 가족 전체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릉 이전은 평창군민을 무시한 처사로 함께 분노하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저지할 것을 결연히 표명한다(표명한다)

만약, 평창군민의 노력을 무시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강원도와 조직위에 있음을 명백히 밝히면서, 본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평창군내에서 계획중인 모든 설상 경기에 대해 일체의 협력을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조직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