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새로운 희망"
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새로운 희망"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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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6월 17일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개막

- 안전한 대면(Safe Contact)을 통해 평화와 공존 모색

 

 강원도는 2021년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정신을 잇는'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새로운 희망" 이라는 슬로건으로 개막했다.

"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 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가 두 번째 공연에 출연한  완이화(미얀마)씨의 노래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그들의 나라 미얀마에 하루빨리 평화라는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영화인들이 참석하는 평화로드가 펼쳐지며 개막공연, 개막작 <무녀도> 상영이 이어지며 영화제 공식 SNS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로도 생중계됐다.

지난해 6월 팬데믹 시기에도 영화제를 안전하게 치러내며 주목을 받았던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올해도 일상의 회복을 염원하는 안전한 대면(Safe Contact)을 목표로 뉴노멀 시대의 평화와 공존을 모색했다.

올해에는 평화와 공존을 주제로 한 전세계 26개국 78편의 영화들이 상영되며 특히 강원도의 영화적 성과를 소개하는 ’시네마틱 강원‘과 통일 및 분단 관련 영화를 만날 수 있는 ’평양시네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 경쟁 부문은 한국단편경쟁과 국제장편경쟁으로 나누어지며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15편, 국제장편경쟁 본선 진출작 9편이 지난 5월 20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됐다. 마지막 날 열리는 시상식에서 프로그램 경쟁 부문 수상작과 관객심사단이 직접 선정하는 관객특별상이 함께 발표한다.

 이날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문성근 이사장은 개막식을 통해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 화제의 슬로건은 ‘새로운 희망’으로 이 시기에 희망을 다시 이야기하는 것은,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기 때문이다. 팬데믹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이제 우리는 새로운 일상과 미래를 꿈꾸어야 한다.

영화를 통해 전세계에서 일 어나고 있는 수많은 갈등들이 담론화될 수 있기를, 그래서 영화제가 세상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통로가 되기를 기대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구현된 평화 정신이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도 여전 히 의미 있게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즐거움을 더할 야외상영은 주행사장인 올림픽메달플라자를 비롯해 바위공원과 진부면민체육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더불어 감자창고 시네마 등 이색장소에서의 영화 상영도 즐길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주행사장에서 대관령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포테이토클럽하우스에서 열리는 ‘UNPERSON 팀 프랑코 사진전’과 ‘연필로 명상하기 안재훈 감독전’ 전시를 비롯해 평화 아카데미, 강원시네마 워크샵, 피칭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평창의 맑은 공기가 그 즐거움을 더 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