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공공 이불빨래방’ 6개소 추가 설치
강원형 ‘공공 이불빨래방’ 6개소 추가 설치
  • 김아영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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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6개 시·군 → (확대) 12개 시·군
- 신규 일자리 400개 창출, 통합 생활복지서비스 7만 2천 가구 수혜

강원도가 강릉시, 홍천군 등 6개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강원형 공공 이불빨래방사업‘이 행정안전부 ‘2021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 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사업대상지를 당초 6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키로 하고 각 시·군을 대상으로 설치사업 신청을 받기로 했다.

* 강릉시, 삼척시, 홍천군, 영월군, 정선군, 양구군

본 사업은 일자리와 기업의 공유가치를 연계해 도내 시·군과 보건복지부, 관내 공기업, 민간 기업 등이 협업을 통해 통합생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녹색 환경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이불과 같은 대형침구 세택이 곤란한 노인세대를 비롯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과 같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빨래와 돌봄 및 생활필수품 구매대행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설치되는 공공 이불빨래방은 매년 33명이 근무하는 세대통합형(청년 2, 여성 1, 노인 30) 일자리 공간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에서 빨래방 설치 공간을 확보하고 시·군비 5천만 원을 부담하면, 특별교부세 5천만 원과 공기업에서 지원(개소 당 2억 원)하는 시설비(인테리어 설치, 세탁기·건조기, 배달차량 구입 등)로 이불빨래방을 설치하게 된다.

빨래방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는 보건복지부(노인인력 30명)와 고용노동부(관리인력 3명)의 일자리 사업비로 지원 되고, 그 외 공과금, 배달차량 유지비, 세제구입비 등 연간 3천만 원의 운영비는 각 시·군에서 부담하게 된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빨래방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과 설치비를 지원해 줄 관내 공기업 접수를 받아 7월 중 사업대상지를 확정하고 연내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형 공공 이불빨래방’ 사업은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지난 해 12월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2021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선정돼 받게 되는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투입해 12개 시·군으로 빨래방 사업이 확대(당초 6개소 → 확대 12개소)되면,

신규 일자리가 당초 200개에서 400개로 늘어나고, 통합생활복지서비스를 받게 되는 수혜가구는 연간 3만 6천명에서 7만 2천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백창석 강원도 일자리국장은 “현재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되고는 있지만, 이불빨래와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취약계층 통합 생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2022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