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기고)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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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이대용
강원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이대용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71년이 되는 해이다. 6․25전쟁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이 지워질 위기의 순간, 대한민국은 자유수호의 일념으로 달려온 유엔참전국의 도움과 우리 국민의 하나 된 힘으로 국난을 극복하고,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이에 정부는 6․25전쟁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하여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고 2013년부터 매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한 참전 22개국과 유대강화로 국제사회와의 우호적인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참전국들과 함께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다짐하는 의미 있는 기념일이다.

6․25전쟁 유엔참전국은 전투병을 파병한 16개국과 의료지원 6개국을 포함한 22개국으로 연인원 195만 7천여명이 참전하였고, 전사자 3만 7천여명을 포함하여 15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지금의 대한민국은 자유수호의 일념으로 달려온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지켜진 것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올해 유엔군 참전의 날 슬로건은 “위대한 유산, 자랑스런 대한민국”으로, 이는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유엔참전용사들과 함께 지켜낸 위대한 유산이며,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방역지침에 따라 올해 중앙기념식은 취소되었지만, 유명 셀럽과 각계계층 등이 참여하여 SNS 영상메시지를 이어가기는 D-7 릴레이 캠페인, 기념일을 소개하는 온라인 강좌인 랜선으로 떠나는 보훈 역사여행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기념일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고 있다.

다가오는 7월 27일, 6․25전쟁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하여 목숨을 바쳐 싸운 국내 및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