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커피도시” 선언!
춘천시, “춘천=커피도시” 선언!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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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1년 춘천커피도시 페스타 행사 개최

이재수 춘천시장은 27일 ‘춘천=커피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발표했다. 춘천시정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월3일(금)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19일 (일)까지 ‘춘천커피도시 페스타’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제 행사 부제는 ‘Let’s coffee 춘천(렛츠 커피 춘천)’.

카페가 집중화돼있는 구봉산 일대를 비롯한 5개 지역 등 춘천시 일원에서 커피 관련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온/오프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 춘천시정부는 ’춘천커피도시 페스타‘라는 축제 행사 개최에 대해

▲커피의 발상지가 에티오피아이고, 6.25 참전국이면서 춘천에서 전투를 벌였고, 1968년 공지천에서 문을 연 에티오피아의 집이 대한민국 최초의 로스터리 커피숍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만큼 ’춘천은 대한민국 커피의 역사‘다

▲구봉산일대, 소양댐 가는 길, 공지천, 서면 호수길, 신촌리 일대 등 5~6거리를 비롯해 춘천시에만 700여곳의 커피 관련 카페가 성업 중으로 이 가운데 산토리니, 라틀리에 김가, 220볼트 등은 최고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들인 명소로 이미 자리 잡았고, 소양댐의 카페 감자밭은 최근 지역 내 가장 핫한 명소다

▲2030뿐 만 아니라 전 국민이 춘천카페, 춘천커피로 검색하는 sns가 닭갈비, 막국수를 넘을 만큼 3대 먹거리로 정착

▲2007년부터 춘천에서 커피테마파크를 조성하고자 했던 첫 시도이후 여러 차례 커피관련 대형 이슈가 있었으나 그동안 진척이 없자

지역 커피업계에서 커피 관련 행사 개최를 시정부에 요청했고,

▲지난 해부터 코로나 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커피관련 자영업자를 위해 춘천시정부가 대대적인 브랜딩 마케팅을 통해 외지 관광객을 불러 모아 지역 경제를 견인해야 할 필요성

▲여기에 9월 중순 삼악산로프웨이가 개장하는 만큼 외지 관광객에게 춘천의 새로운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생활문화형 축제가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을 수렴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재수 시장은 “춘천시는 스토리와 카페, 커피 전문가 등에 산과 호수 등의 천혜의 자연조건, 수도권과 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수단까지 합해져 수백만명이 찾을 수 있는 완벽한 커피도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특히 커피 한잔 속에 99%가 물인 점을 감안하면 맛있는 커피야말로 깨끗한 청정수 춘천 소양강물에서 만들어진다는 커피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수 시장은 “이제 카페는 단순 음료를 파는 곳이 아니라 소통과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공간”이라며“ 최근 들어선 청년들의 로스터리 카페숍 창업이 크게 늘고 있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입혀,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커피 관련 산업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행사는 언제?

행사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애니메이션 박물관 뒤 정원 일대에서 9월 3일 (금) 오후 4시부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9월 19일 (일)까지 17일 동안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원과 춘천시 내 카페 등에서 펼쳐진다. 축제에 참여하는 카페 현장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통해 춘천을 찾는 많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커피 할인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기간 주말에는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원에서 ▲ 커피 ART&ARTIST 특별전 ▲ 로봇 커피 특별관 ▲ 세계 커피 풍물전 ▲ 커피향에 빵의 풍미를 더하다 ▲ 시민참여형 커피 체험전 ▲춘천 유명 카페 어반스케치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 온라인에선 어떻게?

ICT 기반의 춘천커피도시가 정교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행사 전반이 IT와 CT가 완벽하게 조합한 ICT 문화콘텐츠로 채워진다.

메타버스 콘텐츠와 연동되는 정보제공형 VR/AR 웹 플랫폼으로 구축될 춘천 커피 메타버스 플랫폼은 춘천시 커피 전문점 3D 맵핑, 네이버 플레이스와 SNS 실시간 동기화 등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올해는 100개 업소를 우선 구축하며 매년 100여개의 카페를 대상으로 360도 VR 카페 콘텐츠 구축 서비스도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참여 희망 카페를 모집하여, 이미 100여개 카페가 참여하기로 했다.

▲ ’춘천커피도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면 누구나 모바일이나 PC에서 카페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플랫폼 안에서 방문객들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원하는 업소에 대해선 사이렌오더와 같은 ’이지 오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 SKT와 환경캠페인 연계는?

SKT와 연계한 ‘해피해빗’ 환경보호 캠페인도 함께 펼쳐진다.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행사에서 SKT ‘해피해빗’ 홍보존이 설치되며, 축제기간 동안 다회용컵 또는 텀블러 이용 고객에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커피찌꺼기, 커피포대 등을 활용한 리사이클 상품 개발 등 환경선도도시 춘천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SKT와 연계한 필환경 보호 캠페인 “Happy habit“ 등은 환경부 등과 함께 현재 제주도를 중심으로 스타벅스에서 다회용 컵 사용과 텀블러 등의 사용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 춘천커피도시 브랜딩위원회는?

춘천커피도시 브랜드 육성 및 명소화를 위해 지역 커피 관련 전문가 12명으로 ‘춘천커피도시 브랜딩 위원회’가 7월 공식 출범했다.

브랜딩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커피도시 페스타를 자문해온 전문가들을 확대하는 것으로 춘천커피도시의 브랜드 육성을 위한 홍보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 제시 등 실질적 컨설팅 역할을 맡은 리딩그룹이다. 7월 23일 1차 회의를 갖고, ‘춘천커피도시 페스타’의 방향성과 B.I. (Brand Identity)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춘천커피도시 페스타 B. I. 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접수된 95개 작품중 브랜딩위원회에서 3개를 선별하여, 춘천 커피 업계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8월 초 결정하여, 본격적으로 홍보마케팅이 이루어 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