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그루 나무심기 캐릭터 시안 ‘봄내림 프렌즈’ 확정
1억그루 나무심기 캐릭터 시안 ‘봄내림 프렌즈’ 확정
  • 김아영
  • 승인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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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도시숲협의체 등 통해 1억그루 나무심기 캐릭터 시안 결정
- 봄이·수피·낭구 합친 봄내림 프렌즈…상표법에 따른 업무표장 출원 예정
봄내림 프렌즈 (좌측부터 봄이,수피,낭구).
봄내림 프렌즈 (좌측부터 봄이,수피,낭구).

“봄이, 수피, 낭구와 함께 1억그루 나무 심어요”

춘천시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2050 1억그루 나무심기의 캐릭터 시안이 확정됐다.

그동안 시는 1억그루 나무심기를 시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이해시키고 홍보 활성화를 위해 캐릭터 개발에 나섰다.

지난 1월부터 용역에 착공했으며, 시민선호도 조사와 도시숲협의체, 성별영향평가, 강원디자인진흥원 자문 등 숙의를 거쳐 시안을 정했다.

당초 ‘봄이’ ‘수피’ ‘낭구’ 중 하나를 뽑을 예정이었지만, 숙의 결과 세 가지 캐릭터를 모두 합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1억 그루 나무심기 캐릭터는 ‘봄내림 프렌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봄이’는 이타적인 성격을 가진 새싹으로, 숨을 가꾸는 것을 좋아하고 숲에서 편안하고 건강하게 휴식을 취하고 즐기는 시민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낀다.

숲을 지키는 용감한 숲의 친구인 ‘수피’ 는 미세먼지와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면 가슴의 마크에서 빨간불이 들어오고 출동하며 숲이 안정되면 친구들과 숨박꼭질을 하며 논다.

마지막으로 ‘낭구’는 나무의 강원도 방언인 낭구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숲을 가꾸는걸 좋아하고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 줄 아는 창의적인 친구다.

봄내림 프렌즈는 이 세 가지 캐릭터가 사이좋게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도시숲을 가꾸고(봄이-좌), 지키고(수피-중앙), 즐기는(낭구) 귀여운 친구들로 성격도 제각각, 좋아하는 것도 제각각이지만, 각자 봄내림을 자신의 방식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들이다.

시안 확정에 따라 시는 앞으로 상표법에 따른 업무표장 출원을 할 예정이며 이후 각종 홍보에 캐릭터를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