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고,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2년간 193명 합격
원주의료고,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2년간 193명 합격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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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료고등학교(교장 송상훈)는 10일(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7월(제3회) 실시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의공산업기사 시험에서 의료기계과, 의료전기전자과 3학년 학생 70명이 합격(합격률 96%)했다고 밝혔다.

원주의료고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2018년 과정평가형 의공산업기사, 2019년 기계설계산업기사와 전자산업기사 자격시험 과정을 승인받아 각각 이듬해부터 학생들을 상대로 심도 깊은 교육을 실시한 결과, 2020년에는 의공산업기사 100명, 2021년에는 △기계설계산업기사 4명, △전자산업기사 19명, △의공산업기사 70명 등 2년간 누적합계 19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기존 검정형 산업기사 자격증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가 평균 6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합격하는 반면,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증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으로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한 사람이 내부평가(50%)와 외부평가(50%) 결과를 합해 평균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격할 수 있는 전문가 수준의 자격증이다.

의공산업기사와 전자산업기사를 모두 합격한 강산(3학년) 학생은 “전문대학을 진학하거나 실무를 해야만 취득할 수 있는 산업기사 자격증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1학년부터 잘 짜여진 교육과정 덕분에 프로그래밍, 전자캐드, 회로구성 및 계측기 활용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었다. 의공산업기사를 준비하며 공부한 의료기기 품질관리, 생산, 인허가 정보수집 등의 실무능력은 의료기기 회사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주의료고등학교 송상훈 교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전공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 준 교사의 열정와 학생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NCS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및 과정평가형 교육과정을 더욱 발전시켜 직업계고 교육과정 운영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료고등학교는 의료기기·바이오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의료기계과, △의료전기전자과, △바이오의약과 등 3개 학과(학과별 2학급, 총 18학급)로 구성되어 있고, 금년부터 바이오화학제품 제조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이 추가되어 4종목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