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한섬해변 물놀이 50대 사망 "매년 반복되는 악 순환"
동해 한섬해변 물놀이 50대 사망 "매년 반복되는 악 순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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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한섬해변 앞 해상에서 바다로 떠밀려 가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양경찰서 특수구조대가 긴급히 구조했으나 안타깝게 사망했다.

해경은 15일 오후 2시 9분께 동해시 한섬해변에서 A 씨 익수자 A 씨(남, 50대)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물놀이 중 파도에 떠밀려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 동해해양특수구조대가 해경함정을 실시한 가운데 낮 2시 45분경 해경 헬기에서 익수자를 발견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마다 성수기 마을 상권을 이해 마을 자치(마을운영위:미개장)에서 운영하는 해변이 관리 미숙으로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이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책이 시급하다.

해마다  사고가 나는 한섬은  인근 관내 해수욕장보다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센 곳이다. 하지만 도심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접근성이 좋은 만큼 그 폐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2019년 8월 물놀이중이던  17세. 이 모 군이 사망했고  지난 8. 3일에도 여성 2명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바다 바깥쪽으로 떠내려가 구조했다, 7. 31일(화) 오전 11시 42분경 동해시 한섬해수욕장에서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한 119구조대에 의해 최 모 씨(42세, 남 / 경기도 거주), 최 모 씨(7세 / 남) 등 2명이 구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