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 아름다운 마무리
제10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 아름다운 마무리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1-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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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위기 속 기회 살린 드리이브스루 축제 -

- 안정과 질서, 소음 없는 여유로운 축제의 흐름 -

- 깜짝 이벤트 ‘시를 쓰시오! 2∼3행시 공모전’관심 모아 -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지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횡성군 둔내면에서 열린 제10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장 표한상)가 ‘드라이브 스루’라는 소규모 행사로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 됐다.

축제를 개최하기 전만 해도 많은 이들로부터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염려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러한 부담감 속에 치러진 축제는 축제위원회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성과를 가져왔고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의 결실로 막을 내렸다.

특히, 판매 실적은 축제 개최를 우려하고 불신의 마음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축제장의 토마토 판매는 3개 게이트에서 방울토마토와 동양계 토마토, 유럽종 토마토 3개 품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판매장에서는 3,708박스 33,444,000원의 매출을 올렸고, 시식용과 홍보용으로 소비된 토마토는 873박스 6,948,000원으로 전체 4,581박스 40,392,000원 판매를 기록하였다. (판매단가 : 방울토마토 2kg 8,000원, 일반토마토 5kg 10,000원)

제10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드라이브 방식으로 개최, 축제 방문객의 질서를 유도하고 소음 없는 행사장을 만들어 방문객 98%가 판매장에서 지갑을 열어 토마토를 구매하는 소비 욕구를 이끌어내었다.

이번 축제가 많은 사람으로부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결은 동선에 있다. 축제장이 둔내체육공원이라는 이점과 드라이브스루 축제의 많은 차량을 소화할 수 있는 1km 남짓의 계획된 체육공원 동선이 큰 몫을 하였다.

또한, 전국민 대상의 깜짝이벤트 ‘시를 쓰시오! 2∼3행시 공모전’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흥미를 자아냈다. 2행시는‘둔내’, 3행시 ‘토마토’를 시제로 했으며, 응모 기간 16일 동안 전국에서 569명이 1,024건을 보내왔다. 참여자 569명 중 29% 165명이 횡성군민이었고 나머지 71% 404명은 타지역민으로 이벤트를 통한 둔내지역과 고랭지토마토를 홍보하는데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표한상 위원장은“코로나19로 작년에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의 맥을 이을 수 있어 뜻깊었고, 둔내면 토마토의 브랜드 확장과 홍보극대화라는 의미 또한 컸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내년에는 축제장에서 더욱 많은 분들을 만나뵐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