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스쿨존 과속단속장비 한달간 운영 결과
강원도내 스쿨존 과속단속장비 한달간 운영 결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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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지역보다 두배 많이 단속, 운전자들의 감속운전 필요

 

 강원도경찰청(청장 최승렬)에서는 일명 ‘민식이법’ 시행에 따라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한 과속단속장비를 지난 7. 17.부터 정상 운영하여 한 달간 단속한 결과, 다른 지역에 비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두 배 가까이 더 많이 단속된 것으로 분석되어 운전자들의 스쿨존 감속운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는 과속단속장비가 총 130대가 설치되어 전체 단속장비(518대)의 25%에 불과하나, 7. 17.부터 8. 16.까지 한 달간 단속건수는  도내 전체 단속건수(약 7만 6천 건)의 49%(약 3만 7천 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비 1대당 일일 평균 단속건수를 보면 일반지역 장비는 3.3건인데 비해 어린이보호구역 장비는 9.3건으로 1.8배 더 많이 단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속단속장비‧단속현황 (‘21.7.17~8.16)》

구 분

장비대수

단속건수

평균 건수

1대당

1

518

76,894

148.4

4.8

일반지역 장비

388

39,333

101.3

3.3

스쿨존 장비

130

37,561

288.9

9.3

경찰에서는 7월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장비 정상 가동에 앞서 ‘3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전 홍보하는 한편, 단속장비 인근에 단속을 예고하는 ‘홍보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정비)함으로써 운전자들의 감속운전을 유도했다.

강원 경찰은 2학기 개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바깥 활동이 늘어나면서 돌발적인 행동 특성에 따라 어린이사고 위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운전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항상 감속하면서 주변을 잘 살피고 운전하는 습관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