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제주 오픈 카지노 공약을 고집, 폐광지역의 간절한 호소 외면
(논평)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제주 오픈 카지노 공약을 고집, 폐광지역의 간절한 호소 외면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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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일)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강원도를 방문하여 제주 오픈 카지노에 대한 폐광지역의 반발이 커지자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주 오픈 카지노로 인한 강원랜드 카지노의 손실을 카지노 이익 공유제로 보존하겠다는 것입니다. 제주 오픈 카지노 공약 철회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제주 오픈 카지노 공약은 강원도 폐광지역의 간절한 호소를 철저히 외면한 폐광지역을 살리는 공약(公約)아닌 폐광지역을 죽이는 독약(毒藥)입니다.

제주 오픈 카지노 공약은 폐광지역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현실적이지 않은 황당무계한 궤변입니다. 사람을 다치게 해놓고 병원 치료비를 대주겠다는 격입니다.

강원랜드는 공기업, 제주 8개의 카지노는 민간기업입니다. 카지노 이익 공유제를 도입하려면 국회의 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대통령이 공약했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닙니다. 무책임의 극치이고, 대선 후보로서의 무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지난 3일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홍준표 후보의 제주 내국인 오픈 카지노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폐광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홍준표 후보는 먹는 밥상을 걷어 차버리고, 치유되는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참으로 잔인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국민의힘에게 묻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내국인 출입 허용 제주 오픈 카지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진솔하게 밝히기 바랍니다. 2016년 국회에서 새만금특별법개정을 통한 내국인 출입 허용 카지노 설립이 논의될 때 강력하게 반대했던 것처럼 지금도 반대하는지 아니면 홍준표 후보의 주장에 동조하는지 폐광지역 주민들은 국민의힘에게 묻고 있습니다.

비겁한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공당답게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