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천연 부직포 생산 선두기업 보람C&H 유치 209억원 투자
동해시, 천연 부직포 생산 선두기업 보람C&H 유치 209억원 투자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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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에서 동해자유무역지역으로 이전

미국에서 목화 수입, 건강하고 양질의 제품 생산 후 수출

209억원 투자해 천연 부직포 및 위생용품 생산시설 확충

165명 신규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강원도와 동해시는 9. 8일 오후 3시 강원도청에서 ㈜보람씨앤에치(대표 이근우) 투자와 관련한 상호 협력을 위해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보람씨앤에치는 동해자유무역지역 부지 내에 본사 및 공장, 연구소를 이전할 예정이며, 총 209억 원을 투자하여 165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올해 11월 투자를 시작하여 2024년도 6월내 본격 가동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람씨앤에치는 충남 논산에 소재하고 있으며, 여성용 위생용품, 물티슈,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2020년 말 기준 자산 202억 원, 매출 156억 원, 직원 51명의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유일의 특허기술인 마이크로캡슐 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기술신용평가에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하는 최상위 등급인 T-3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이 분야 기술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0년 기준 연간 매출액이 156억 원에 달하는 우량기업으로 2024년도에는 일본 등지로 수출을 확대해 매출액 53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 및 안전한 제품에 대한 욕구 증가로 유기농 순면 소재 및 위생용품의 고급화와 친환경제품의 확산이 진행되며 전반적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 여성용 위생용품의 인지도 확대로 시장의 성장 등이 위생용품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기존 동해시 소재 마스크, 생리대, 패드 등 연관기업과의 분업화 등 상생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동종사업의 규모화, 직접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람씨앤에치는 매출과 수요 증대에 따른 생산능력 확장과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해 여성용 위생용품의 원재료인 순면부직포 소재사업에 진출하기로 계획하고 수·출입이 용이하며 부지임대료가 저렴한 동해시로 확장 이전 투자를 결정했다.

동해시는 지난 8월 31일 LS전선㈜의 신설 투자협약에 이어 또 다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세제혜택,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위한 규제완화 등의 장점이 자유무역지역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수출·입을 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지역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금번 투자를 통해 ㈜보람씨앤에치가 이 분야의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중 경제부지사는 이전 기업의 조기 정착과 경영안전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 등의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자를 결심한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