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시장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른들의 방역수칙 엄수 절실’
장욱현 영주시장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른들의 방역수칙 엄수 절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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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집단감염…14~15일간 17명 확진

경북 영주시에서 어린이집 어린이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장욱현 영주시장은 15일 오후1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추가확산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15일 장 시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코로나19 감염은 다수의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어 더 우려스럽고 안타깝다”며 “어른들의 방심으로 결국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 시장은 “14일 지역 A어린이집 보육교사와 B어린이집 원생의 보호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초 감염경로는 파악중이지만 어린이집을 고리로 가족으로 전파되고 있어 가족감염 최소화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14일부터 15일 10시까지 발생한 17명은 A어린이집에서 4가족 10명, B어린이집에서 2가족 7명이 확진 받았다. 이 가운데 3명은 돌파감염으로 나타났다.

시는 확진자 발생 즉시 관내 2개소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원생과 교사 150여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 중 초등학교 학생이 포함됨에 따라 해당 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3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긴급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시는 전국적 인구이동이 발생하는 추석명절을 대비해 코로나19 비상 방역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터미널과 기차역, 전통시장 등 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연휴 중 확진자 발생시 신속대처를 위해 비상대응반을 편성‧운영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장욱현 시장은 “현재 감염병 유행 규모와 추세를 감안해 높은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석명절 타 지역 가족, 친지 등과 만남 시에 가급적 백신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 소규모로 안전하게 모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시민 브리핑 전문)

15일 0시 기준으로 전국 확진자가 2,057명을 기록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의 여파로 15일 0시 기준 2명, 오전 10시 기준 15명으로 어제와 오늘 사이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누적 158명)

이번에 발생한 지역 확진자는 두 곳의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발생하여 가족으로 전파가 이루어진 사례입니다.

첫 발생은 142번과 143번으로, 가족과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A어린이집에서는 현재까지 보육교사 포함 4가족 10명이, B어린이집에서는 2가족 7명이 확진 받았으며, 이 가운데 3명은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시는 확진자 발생즉시 관내 2개소의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원생 124명과, 교사 30명 전원 등 관련 접촉자 25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긴급히 시행된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에 초등학교 학생이 포함됨에 따라 시에서는 해당 학교에 추가로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여 긴급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우리시는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지역 코로나19 감염은 다수의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어 더 우려스럽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어른들의 방심으로 결국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데 대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어른들이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줘야 합니다.

이에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이나 가족과의 만남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고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추석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적 인구이동 및 가족 간 모음으로 지역 내 감염 유입이 대단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지역 방문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비상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비태세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만,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시에서는 우선 추석연휴 대규모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과 기차역, 전통시장 등의 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방역수칙을 지도하겠습니다.

추석연휴 중 확진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선별진료소를 상시 운영할 방침입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다가오고 있는 태풍에 대비해 재해와 재난, 도로관리, 귀성객 교통편의, 상수도 급수, 환경관리 등 모든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모든 장소, 모든 공간에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주시고, 식당이나 카페 등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콜 체크인을 통해 출입을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께서 이를 지켜주시지 않으면, 확진자 발생 시 동선 파악이 늦어져 그만큼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 지난 두 차례의 명절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감염병 유행 규모와 추세 등을 감안할 때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접촉 횟수가 늘수록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위험은 같은 비율로 높아집니다.

추석 연휴 가족과의 모임이 간절하시겠지만, 함께 자리하는 전체 숫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서로 간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 등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타 지역의 가족, 친지등과 만남 시에는 가급적 백신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 소규모로 안전하게 모여주시고, 어르신 등 감염취약층과 만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주십시오.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금 힘겹더라도 모두가 힘을 모아야 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