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모두가 마음이 풍성한 추석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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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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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밝은 보름달이 차오르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1년 8개월 지속되는 코로나19에 따른 고통이 커지는 가운데,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못 해 이번 추석에도 가족들을 만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고통 받는 모든 도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극단적인 희생과 협조 위에 유지되어 온 소위 ‘K-방역’이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 소식은 더 이상 자영업자들에게 희생만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매년 이맘때면 ‘쌀 수급 안정’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피해와 희생을 감내하는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축산농가에선 2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한 공포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돼지들을 살처분하고 있는 가운데, 농식품부의 축산농가 모임 자제 및 귀성객 방문자제 요청으로 축산농가의 물질적 ‧ 정신적 고통이 점점 가중되는 형국입니다.

추석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의료진, 농어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많은 이들의 희생 어린 노고 덕분에 지탱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되새기면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한편, 추석에도 밤낮 없이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도내 주둔 15만 군 장병 여러분, 명절 화재와 범죄에 대비해 땀 흘리는 소방관‧경찰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