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서류심사 통과…유치 여부 주목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서류심사 통과…유치 여부 주목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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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통안전공단, 춘천시정부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서류 심사 결과 적격 판정

- 동내면 거두리 잔디 구장 1만2,998㎡ 면적 유치…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춘천시가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공모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현장 방문 심사 이후 최종적으로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을 유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공모와 관련한 시정부의 서류를 적격으로 판정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서 시정부는 현장 방문 심사를 오는 27일부터 10월 8일 사이에 받을 예정이다.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을 유치할 경우 춘천은 전국에서는 열한 번째, 도내에서는 두 번째로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을 갖춘 도시가 된다.

시가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으로 신청한 대상지는 동내면 거두리 잔디구장이다. 거두리 잔디구장 면적은 1만2,988㎡며 이 중 8,025㎡를 실기시험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160석의 비가림 관중석은 물론 야외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고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어 추가시설 없이도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드론 조종 자격 취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돼도 잔디구장 이용객이 없는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에만 실기시험이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론 상설 시험장 유치를 통해 민간 드론교육업 활성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형 성장산업을 육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