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춘천에서 개최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춘천에서 개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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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이 12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5월,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가 춘천에서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지난 6월, 손 아카데미 손웅정 감독과의 만남에서‘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를 제안했다.

이 대회는 올해 ‘손흥민 체육공원’개장과 더불어 축구로 하나 되는 활기찬 춘천을 만들기 위해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아시아 6개국의 12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할 계획이며, 개막식이나 폐막식 행사에는 손흥민 선수도 함께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 기업과 기관, 시민이 참여해 ‘참가국을 위한 코로나 19 백신 기부 행사’도 진행한다.

아시아 유소년 선수들에게 손흥민 선수와 춘천의 사회적 가치를 나누고 꿈과 희망도 나누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사실, 춘천은 축구와 깊은 인연이 있는 도시다. 70년대 아시아 3대 축구대회인 박스컵 국제축구대회를 만든 장덕진 전 장관이 춘천 출신이다.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신화를 이룬 박종환 감독도 황해도에서 내려와 춘천에 정착 후, 학창 시절을 보낸곳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손흥민 선수까지 춘천의 축구가 벌써 3세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계기가 축구 도약의 시작점으로 지역의 축구붐 조성과 함께 ‘강원 FC 축구 전용구장’의 춘천 유치도 꼭 이루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