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 준공"주민과 함께 만든 결과물" 의미 커
동해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 준공"주민과 함께 만든 결과물" 의미 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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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간 총 160억원 투입해 소방도로 개설, 커뮤니티센터, 공원, 공적임대주택, 집수리 사업 추진 등

지난 2018년 첫 삽을 뜬 동해시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10월 19일 완공 소식을 알리며 가족과 연인 등 모든 이들이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곳으로 변화를 깨 했다.

그 옛날 이곳은  출판사, 신문사, 인쇄소가 성행했던 곳으로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동호동의 지역 특색을 살려 주민과 함께 만든 결과물로 의미가 크다.

이제 이곳은 주민 누구나 소통하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끊겼던 마을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소통이 일상이 되는 마을로.. 마을 곳곳에 흉물로 버려진 유휴공간을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쉼터, 어린이공원 조성했고 범죄에 노출된 좁고 후미진 골목길에 범죄예방을 위한 스마트 CCTV, 가로등을 설치했으며 화재에 취약한 급경사 밀집 구역을 소방도로(262m) 개설, 보이는 소화기 함을 설치했고 붕괴가 우려되는 위험 구간을 축대와 옹벽 보강(5개소)으로 불안감을 해소했다.

또,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을 게스트하우스 ‘로컬스테이’로 재생 시켜, 마을의 랜드마크이자 방문객을 위한 북 스테이 공간이 만들어졌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준공식 인사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쇠퇴한 구도심을 주민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동해시 동호 지구는 지난 2017년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초기부터 동해시가 선제적으로 도전해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말하며 묵호역, 동쪽 바다 중앙시장, 묵호항을 비롯해 도째비 골 스카이 밸리와 해랑 전망대, 묵호등대, 논골담길 등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에 소득과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준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시민 모두가 관심을 두고 함께 지혜를 모아야 성공할 수 있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기하 시의장 또한,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하여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동호 지구 바닷가 책방 마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늘 준공식을 같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사업으로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확보해 줄 공적 임대주택과 주민의 문화생활 교류의 장이 될 커뮤니티센터, 책과 관련된 창작 공간인 파란 발전소 등이 조성되어 앞으로 바닷가 책방 마을을 중심으로 골목골목 활기가 피어나면서 주민역량이 강화되고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되어 동모 주민들 나아가 동해시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변화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동호 지구 바닷가 책방 마을은 우리 동네 살리기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80억 원 시비 80억 원 총 160억 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4년간 추진됐다. 노후 건축물 107가구 정비와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빈집 3동을 리모델링하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로컬 스테이 공간으로 조성하여 금년 7월부터 시범운영을 추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또 2020년 11월 지상 2층 규모로 커뮤니티센터 준공과 12월 지상 3층 규모로 총 8세대가 입주 가능한 공적 임대주택을 마련하여 기반 시설 조성으로 인해 지역을 떠나게 된 주민들이 다시 마을로 돌아와 금년 3월부터 4가구가 입주하여 거주하고 있다.

또한, 지상 4층 규모의 파란 발전소는 2020년 9월 착공하여 총 1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0월 준공 예정으로 운영업체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주)연필 디자인 뮤지엄(대표:최진욱)에서 연필 박물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하드웨어 사업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소득 창출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등을 병행 추진하여 주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난 8월 바닷가 책방 마을 사회적 협동조합을 구성. 설립하여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받아 향후 커뮤니티센터, 로컬 스테이 등 동호 지구 공공시설물을 관리 운영하게 된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취약지 개선 사업과 원도심 활력 증진 사업 등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소득 창출과 연계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시 전역의 5대 권역별 관광개발사업 박차로 새로운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