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교육문화관,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전시
강릉교육문화관,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전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릉교육문화관은 「2021년 강원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수상작 및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작품을 1층 현관 및 2~3층 로비에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12일부터 시작되어 23일(토)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문해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어르신들의 시화 작품 40여 점이 전시됐다. 한 편의 시로 펼쳐진 학습자들의 작품에는 글을 모르고 살아온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쓸쓸했는지 담겨있다. 또한, 학습자들은 시에서 늦은 글 공부를 통해 느끼게 된 세상의 아름다움과 찬란함,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주름이 생기고 흰머리가 늘었지만 글자를 배우면서 행복을 찾는다’는 구절 등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신필근 지도교사는 “배움을 평생의 꿈으로 삼았던 학습자들이 좋은 글로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주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인준 강릉교육문화관장은 “어려웠던 시대의 아픔으로 배우지 못했던 어르신들의 ‘배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