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국가숲길 탄소중립 상생숲 ‘We 포레스트’ 조성
대관령 국가숲길 탄소중립 상생숲 ‘We 포레스트’ 조성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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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공・산 협업을 통한 상생숲 조성으로 지역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현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재성),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국립대관령치유의숲(센터장 김진숙),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 어흘리마을(이장 박용철)은 오는 10월 27일 대관령 국가숲길에서 탄소중립 상생숲 ‘We 포레스트 1호’ 조성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탄소중립 상생숲은 산림의 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나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높다고 인정되어 지난 5월 1일 산림청에서 처음 국가숲길로 지정한 대관령숲길 주변에 조성되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관 간 협업으로 국가숲길 주변에 숲을 조성하여 숲길 인프라를 내실화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관광과 지역마을 생산품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상생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We 포레스트’는 ‘우리가 만들고, 누리고, 함께하는 숲’의 명칭으로, 지속적으로 지역과 상생발전 가능한 숲을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실천으로 지구온난화 대비 인류의 미래와 함께하는 숲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상생숲 조성지에서 5개 기관의 기관장과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숲 조성현황 설명과 ‘We 포레스트 1호’ 조성 현판식,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하며,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마을 입구에서 ‘생강나무 특성화마을’ 현판식도 함께 추진했다.

대관령 산림복원지와 치유의숲 등 어흘리 마을주변에 총 9,600본의 상생숲을 조성 중에 있으며, 상생숲의 임산물은 국유림 보호협약 제도에 따른 무상양여로 마을에서 채취・가공・판매하고 경관자원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생숲에는 주목 821본, 전나무 1,269본, 자작 688본, 측백 674본, 물푸레 43본, 산철쭉 3,875본, 병꽃 530본, 생강나무 1,500본, 돌배 200본이 식재된다.

지역상생 발전 기반구축을 위해 민・관・공・산 협력으로 향후 2년간 지속적으로 숲을 조성할 것이며, 각 기관은 숲의 생태기능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다.

이번 탄소중립 상생숲 조성과 관련하여 ▲민(民)은 대관령 국가숲길 일원 산림보호 ▲관(官)은 사업 총괄과 대상지 제공 ▲공(公)은 숲조성 등 예산지원, 마을기업 설립지원, 지역마을 소득 콘텐츠 연구 ▲산(産)은 마을 생산품 개발・품질향상・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또한, 5개 기관은 민・관・공・산 역량융합으로 조성된 탄소중립 상생숲으로 인해 대관령 숲의 생태기능 강화로 탄소와 미세먼지 흡수가 증대되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장은 “국가숲길을 기반으로 하는 민・관・공・산 협업의 ‘탄소중립 상생숲 조성’은 탄소흡수원을 확대하여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써,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산림과 산촌의 지속적인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5개 기관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각 기관별 역할과 예산의 한계를 탈피하고 서로의 장・단점을 극대화하고 보완하고자 대관령 국가숲길 ‘We 포레스트’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지난 8월 지역기업인 테라로사와 협력하여 어흘리 마을에서 채취한 생강나무꽃을 생강, 홍차와 배합한 ‘대관령 달빛차’로 개발・출시하였으며 판매소득의 20%는 마을에 환원하여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