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TMR 사료 지원
양양군,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TMR 사료 지원
  • 최영조 기자
  • 승인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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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 비육우 1,040두 TMR사료 지원으로 양양한우 명품화 육성 도모

양양군이 한우 고급육 생산과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TMR 사료를 지원한다.

군은 소규모 농가에서 조사료 생산에 어려움 없이 한우를 사육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 거세한우 비육농가에 TMR사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TMR(Total Mixed Ration, 완전 배합사료)은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분리급여 하던 것을 한 번에 섞어 급여하는 것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적으로 공급해 대사성 질병을 완화하고, 고급육 출현 빈도가 증가돼 현재 축산농가에서는 TMR사료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2억 1500만원을 투입해 한우 거세 사육 농가 33호 1,040두를 대상으로 20㎏ TMR사료 14만3,000포를 지원하며, 20㎏짜리 TMR사료는 포대당 6,000~8,000원에 거래되며 이중 1,500원이 지원된다.

또한 축산 농가별 비육단계 및 농가별 특성에 맞는 사료 선택권을 주기위해 관내에서 거래되는 2종류의 TMR사료 중 하나를 농가 자율선택에 의해 지원하고 있다.

TMR사료 지원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 결과, 올해 제46회 강원축산경진대회 한우 거세우 출하부분에서 비육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2.6%로 나타나 최우수상에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기철 축산정책담당은 “고령화된 축산농가의 노동력 손실을 방지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해 양질의 섬유질배합사료를 보조 지원한다”며 “연차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해 강원도 내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0%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양양한우가 전국무대에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최상급 한우를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