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미탄면 출향인 최금자 씨, 모교 미탄초등학교에 천만원 쾌척
평창군 미탄면 출향인 최금자 씨, 모교 미탄초등학교에 천만원 쾌척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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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미탄면에서는 지난 모교 발전을 위해 미탄초등학교에 일천만 원을 쾌척한 출향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탄 출향인 최금자(81세) 씨로, 고향 방문길에 미탄새마을회 김장 나누기 행사에 들렀다가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왔다며 모교인 미탄초등학교에 일천만 원을 기탁하였다.

최금자 씨는 지난 4일 미탄복지회관에서 열린 김장나누기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고향에 왔는데 미탄에 탄광이 활성화되던 시기에 부모님께서 미탄 시내에서 식당을 운영하셔서 경원식당 금자라고 하니 알아보시는 분이 많다.”며, “고향이 그리워 방문한 날 마침 미탄면 새마을남녀협의회에서 김장 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어 지역 후배들과 만나 식사도 하고 인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기쁘다. 평소 지역과 모교 발전에 관심이 많아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는데, 다녀간 지 5일 만에 학교 계좌로 천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금자 씨는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고향과 모교를 생각하면 힘이 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조금이나마 재학생과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김필교 미탄초등학교 교장은 “모교의 발전을 위해 마음과 정성을 부내 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금은 학생들의 교육 활동비와 장학금 등으로 소중하게 잘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