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화천읍 권역 실내 공공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시설 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군은 최근 화천읍을 중심으로 고령의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5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화천읍 지역에서는 지난 24일 # 104 확진자를 시작으로 25일 #111 확진자까지, 총 8명의 고령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관련 역학조사를 신속히 실시한데 이어 화천읍 내의 경로당, 국민문화체육센터, 청소년 수련관, 공공 도서관 등 모든 실내 공공시설의 운영을 25일 오후 3시부터 중단했다.

아울러 화천읍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하남면 용암리 피트니스센터 등 실질적 생활권이 겹치는 지역의 공공시설 운영도 함께 중단했다.

화천군은 현재 화천실버복지센터 등 고령자 밀집지역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노인회 등에 이상증세가 있을 시 지체 없이 검사를 진행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최문순 화천군수는 “지역사회 추가 확산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실내 공공시설 운영중단 조치를 내렸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승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