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묵호 별빛마을 "감성"으로 거듭나다
동해묵호 별빛마을 "감성"으로 거듭나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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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언덕빌딩촌지구 새뜰마을사업’이 준공

 

지난 2016년부터 2021년 사업 기간을 두고  생활·위생 인프라 시설 확충사업을 가진 동해시‘묵호언덕빌딩촌지구새뜰마을 사업’이 마무리되며 27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가졌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오늘 준공에 앞서 내 집을 가꾼다는 열정으로 함께 해주시 주민 협의체와 불편함을 감내해 준 지역주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한때 이곳은 동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경관과 묵호항을 중심으로 경제적 풍요와 활력이 넘치던 곳이었으나 목포항의 기능 축소와 어족 자원의 감소 등 환경의 변화는 젊은 세대가 떠나 아이의 웃음소리를 그리워하는 곳이 되어버렸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랬던 이곳이 2016년 정부의 샛뜰마을시범 사업으로 선정이 되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여 감성적인 마을로 거듭났다.

심 시장은 그동안 집수리 그리고 소방도로 개설 골목길 정비는 단순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소득과 일자리 등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민이 고민하고 참여하는 사업이었다며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오늘의 준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동해시 묵호동 산제골2길 17-1 일원에 위치한 마을에 43동 집수리 지원사업과 별빛 경로당, 묵꼬양 카페 등 주민공동이용시설 신축됐으며 소방도로, 사면보강 등 ‘별빛마을 전망대’ 및 ‘어린왕자 조형물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특히 이동 통로가 협소한 부분이 개선되어 주민들의 편의가 제공됐으며 언덕 한 자락에 자리를 잡은 카페에서 바라본 묵호항과 어시장이 한눈에 들어오며 어촌마을을 그대로 담고 있다.

가파르던 언덕에 철 다리와 더불어 조명과 포토존 등이 설치되며 색다른 풍경을 제공했다. 또 이곳 마을 주민의 42%가 육십세 노인층으로 구성된 마을 주민이 하나로 뭉쳐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젊은이도 어렵다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서 별빛마을을 상징하는 묵꼬양 카페 운영에 들어갔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