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올해 AI는 H5N1형, 춘천시 가금농장초소 설치 등 밀착 방역 추진 중
춘천시, 올해 AI는 H5N1형, 춘천시 가금농장초소 설치 등 밀착 방역 추진 중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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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보다 AI 발생시기가 앞당겨져....

-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장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 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High Pathogenic Avian Influenza) 위험시기가 시작되며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시일에 농장에서 HPAI가 발생했다. 아직까지는 발생지역이 모두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발생했으나 철새의 이동 등에 따라 강원도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춘천시는 타 시도에서 발생한 HPAI 역학농가 육용오리 1호 및 육계농가 4호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상황이며, 해당 농장 진입도로에 17일부터 농장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내 10만수 이상 가금사육농장에 대해서도 10월부터 농장초소를 운영중이다.

또한 관내 가금농가의 자체방역을 위해 소독제 700kg, 생석회 24톤을 지원했다.

아울러 춘천시 축산과는 10월 1일 특별방역대책기간 실시와 함께 철새도래지(우두온수지 주변) 및 주변 농가, 올 초 야생조류 HPAI 항원이 검출된 동내면 저수지 주변 및 이로 인해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선정된 동산면 가금농가 일대 도로 등을 중심으로 소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춘천시와 협조하여 연중 소규모농가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업협동조합의 공동방제단 4개반 역시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한 소독을 보다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과 동물방역 관계자는 최근 발생농장에서 방역수칙 미흡사항을 언급하며“축사 후문(쪽문)을 폐쇄하여 출입구를 통일 및 겨울철 차량소독시설의 동파 방지 등 가금농가 시설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연이어 검출되고 있는 H5N1 항원은 지난해 발생했던 H5N8과는 다른 타입으로, 유럽에서 9월부터 H5N1형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한 바 있다. 유럽 AI는 시베리아에서 철새간 교차감염 후 겨울철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