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정 사상 최초, 수출분야「대통령 기관 표창」수상, 쾌거 달성
강원도정 사상 최초, 수출분야「대통령 기관 표창」수상, 쾌거 달성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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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 – 최고·최대 기록 경신중인 강원수출

2021년 10월까지 22억 6,876만 불로 목표액(25억불)의 91% 달성, 매월 신기록 경신 중으로 이미 기존 연간 최고액 넘어섰음(전년동기대비 41.3%↑, 증가율 전국3위)

의료기기, 전선, 합금철이 주도하는 가운데 화장품, 의약품 등 지자체 주도의 수출 노력 정부에서 인정

수출 불모지 강원도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한 디지털 스튜디오 구축, 온라인 GTI 박람회, 의료바이오 전략제품 론칭쇼, 왕홍·쇼피 프로모션 등 수출 디지털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노력, 수출 증가율 등 높이 평가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수출 신기록을 경신중인 강원도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수출지원을 선도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제58회 무역의 날 수출유공「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금년 강원 수출은 2021. 10월까지 22억 6,876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41.3% 증가(증가율 전국 3위)하며,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3년 연간 수출액을 이미 넘어서는 새로운 수출역사를 쓰고 있다.

강원도 역대 연간 최대 수출액 : 2013년 21.7억불

코로나 팬데믹 속 강원도는 수출증가율 전국 3위의 선전과 함께 수출 시스템의 디지털화와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국경 간 이동 제한이라는 한계를 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여 수출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기여하였다고 평가받았다.

강원수출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수출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진단키트 수출을 시작으로 회복하기 시작하였으며, 연간 수출액은 우리나라 전체가 5.5% 감소하는 가운데 강원도는 3.1% 하락한 20억 2,333만 불을 달성하며 다소 선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강원도는 온라인수출연합회를 창설하면서, 2021. 2월 강원수출 비전선포식을 통해 수출목표액을 25억 불로 상향하고, 수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강원수출 목표액 25억 불에 대해 일각에서는 무모한 목표라고 반신반의한 것도 사실이나, 도에서는 유관기관, 경제단체, 기업들이 공존하여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 25억불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되었다.

10월까지 수출 목표액의 91% 달성(22억6천만불), 남은 2개월 동안 월평균액 수출 시 25억불 초과 달성 전망

2021년 강원수출의 성장을 품목별로 보면 전통적인 수출상위 품목인 의료용전자기기 및 자동차부품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5%, 27.2% 상승하였고, 합금철은 116.7%로 크게 상승하며 글로벌 경기회복을 방증했다.

신규 성장품목으로는 강원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온 의료바이오 분야 투자의 결실로 진단키트를 포함한 의약품이 73.8% 증가하였고, 중국을 중심으로 K-뷰티·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이 191.8%로 크게 상승했으며, 특히 전선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른 해저케이블 수요 증대에 따라 전년대비 449.8%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강원수출 효자품목으로 등극했다.

전선 수출의 주역인 LS전선은 2010년 강원도 이전 이후 4차례에 걸쳐 대규모 투자를 증액해 오고 있으며, 그간 향상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세계시장에 즉시 대응하여 지난해부터 해외수주가 급증하고 수출 성과로 가시화 되고 있다. 우량기업의 유치와 지원이 지역 내 고용과 상생으로 연결되는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간 강원도에서는 글로벌 위기 속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등 시장의 동향과 품목 분석을 기반으로 수출지원 시스템을 온라인·디지털화하고, 수출 우위 품목의 성장세를 확대하기 위한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하였으며, ㈜강원수출·4개의 국외본부·온라인수출연합회 발족 등 추진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결집하는 노력과 함께 수출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통해 내실 있는 수출기업 육성에 전념해 왔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수출을 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 허가·통관이 용이한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 개척과 동남아 쇼피 플랫폼 및 중국 T-mall 입점을 마치고, 최첨단 시설의 디지털 스튜디오 「강원 LIVE」를 기반으로 의료바이오분야 전략품목의 론칭쇼와 수출 프로모션을 진행하였으며, 중국·일본·러시아·베트남 국외본부는 유명백화점 및 쇼핑몰에 강원도 전용코너 신설, 강원장터, 샵인샵 등의 행사를 전개하여 강원수출 첨병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수출초보기업부터 유망기업까지 수출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수출을 주도할 「스타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밀착 멘토링과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수출기업의 성장과 성공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의 추진상황으로 ① 금년 4월 본격 가동된 360도 디스플레이를 갖춘 글로벌 스튜디오 「강원 LIVE」는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에서 온라인 수출 프로모션을 비롯한 라이브 커머스, 국제회의, 문화공연, 세미나 등 통상 뿐만 아니라 강원도정의 디지털 허브로서 역할을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강원 LIVE 스튜디오를 통해 코로나19 수출 우위품목인 의료바이오분야의 전략제품 론칭쇼·트레이닝쇼를 통해 24개 업체, 3,50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며 수출 전략품목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가속화했다.

② 대면 활동의 제한으로 제8회·9회 GTI 박람회는 온라인으로 과감히 전환·개최되었으며, 제9회 박람회에서는 메타버스·파파고밋 등 신기술을 선보이며 축구장 220개 규모의 가상공간에는 8개관 338개 기업부스가 차려져 1,059개 제품이 전시·소개되었다. 박람회에서는 53억 원의 매출이 일어났으며, 733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2,946억 원의 수출계약이 추진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③ 강원도의 최대 수출국인 對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위생허가·인증이 면제되는 콰징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척하고, 이를 바탕으로 왕홍 인플루언서 마케팅 및 O2O 토털 수출 프로모션을 전개하여 온라인 수출에 용이한 화장품 등 17개사가 국경 간 이동제한의 한계를 넘어 2,672만명 중국 소비자가 시청하는 가운데, 약 48억원 판매와 60억원 규모의 계약 협약이 진행되었다. 중국 내 품질안전이 대두되면서 CTT(추적이력관리인증제도)의 의무화가 확대되어 CTT 인증 등록을 지원하고 위챗페이를 통한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 동시 진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론칭·왕홍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수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④ 잠재력 높은 수출 초보기업을 발굴하고자 경쟁방식에 기반한 선발과정을 통해 우수기업 22개사를 선정하고, 수출전문가의 밀착 컨설팅과 멘토링을 바탕으로 제품 구성부터 마케팅 스킬까지 지도하는 온라인 수출 「스타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의 수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내수기업 수출 첫걸음을 비롯한 무역교육, 외국어 홍보물 제작, 통번역 지원, 포장 디자인, 인증획득 등 13개 사업에 6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수출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파트너로 활동 중인 ㈜강원수출은 민관협력형 수출회사로서 파프리카, 김치 등의 수출을 이끌고 있으며, 미국 H마트 및 싱가포르 고려무역과 농수산식품의 수출확대 협약을 비롯 10억 원 상당의 수출을 진행하는 등 ㈜강원수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그간 대형마트 연계의 홍보·판촉행사를 15회 개최하여 200여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수출상담액 1,760천불 및 533천불 수출 성과를 올렸다.

⑥ 신남방·신북방 글로벌 경제 진출을 위해 운영 중인 국외본부는 국경이동의 제한으로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국본부는 강원도를 대표하여 13개의 현지 박람회에 참가하고, 의료기기업체 시장 진출 MOU 체결 및 화장품 기업 15개사의 현지 바이어 매칭 등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2 동계올림픽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본부는 유명백화점 및 쇼핑몰에 강원도 마켓 15개소를 개설하고,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였으며, 7개사의 온라인 수출 계약식을 체결하였다. 러시아본부는 블라디보스톡 강원장터와 샵인샵 행사를 통해 오프라인 홍보를 실시하였고, GTI 박람회에서는 화장품 등 3개사가 98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베트남본부는 하노이 강원상품관을 통해 54개사 168개 품목을 전시·판매하고, 소비재 42개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수요수출상담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아리강원몰 웹사이트에 21개사 79개 제품을 입점·홍보하고 있다.

⑦ 이 외에 중국 내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동북아 박람회에 13년째 참여하였고, 한중(장춘) 국제협력시범구 내 한중도시관에 15개사 90개 제품을 입점하여 홍보에 들어갔다. 2016년에 개설한 광저우 상품관에는 64개사 289개 제품이 판매되고, 베트남 하노이 강원상품관에도 54개사 168개 품목이 입점되어 판매되고 있다.

⑧ (사)강원도온라인수출연합회를 비롯한 수출협회·단체와 강원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aT, 강원도경제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또한 수출확대에 큰 몫을 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계별 수출지원사업도 강원수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수출분야의 대통령 기관 표창의 영예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자 전국 최초 콰징 전자상거래를 개척, 디지털 스튜디오를 개소하는 등 수출과 경제 시스템을 디지털·온라인화 하는 등 발빠른 대처가 높이 평가된 것으로 강원도 내 수출 유관기관, 단체, 기업인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제조시설과 산업기반이 취약한 강원도가 수출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과 도민들께 큰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내수 및 수출을 극대화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