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기후위기 대응 대선 공약으로 탈석탄 및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원해
국민은 기후위기 대응 대선 공약으로 탈석탄 및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원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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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지역 12곳 설문조사…응답자 1/4, 기후공약으로 ‘탈석탄’ 꼽아

‘기후변화 대응’, ‘건강 문제’ 이유로 79.6%가 2030 탈석탄에 ‘동의’

강릉시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회와 삼척석탄발전반대투쟁위원회는 7일(화) 오전 11시 강릉시청 앞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지역 주민 기후위기 대응 대선 공약 설문조사 발표에따라 전국동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릉 범대위와 삼척석탄발전 투쟁위는 석탄발전 지역 대상 석탄발전 및 기후위기 인식 설문조사 진행했으며 석탄발전 지역 주민, 가장 중요한 기후위기 대응 공약으로 ‘탈석탄 및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을 꼽앗다고 밝혔다.

이들은 "탈석탄을 중심으로 한 기후정책 결정 과정에서 다양하게 직간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석탄발 전소 주변 주민의 인식과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탈석탄 문제 해결과 정의로운 전환을 논 의하기 위해 석탄발전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석탄발전소 인식과 관련 정책에 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설문조사는 설문조사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석탄발전소가 위치한 전국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석탄발전소 폐쇄에 대한 인식 조 사로 진행됐다."고 당위성을 강조 했다.

설문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83.2%가 중요(중요함(40.4%)과 매우중요함(42.8%))하다고 답함. 기후위기 대응 공약으로는 ‘탈석탄 및 석탄발전소 폐쇄’ 응답이 28.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당진, 하동, 삼척에서 는 각각 36.0%, 35.0%, 34.7%의 응답자가 ‘탈석탄 및 석탄발전소 폐쇄’를 답해, ‘탈석탄’에 대한 높은 요구를 보였다.

강원도에 석탄발전소 4기가 건설 중인 사실을 인지하는지 여부에 대한 물음에, 57.2%가 모 른다고 답했으며 특히 삼성물산이 공사 중인 안인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는 강릉에서 46.0%의 응답자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따라 강릉범대위와 삼척석탄발전투쟁위는 강릉시민의 석탄발전 건설 인지가 늘어날 경우 지 역의 건강 문제와 사회경제적 문제가 현재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깊은 우려감을 전하며 강원지역 석탄발전 건설 중단과 조기폐쇄를 요구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설문조사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11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전국 11개 석탄발전소가 위치한 지역과 경남 창원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석탄발전소 폐쇄에 대한 인식 조사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36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 ±1.6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8%이다.

더불어 이날(7일) 오전 11시 전국 각지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구체적인 탈석탄 계획을 요구했으며 주요 석탄발전 지역인 경남(경남도청 앞), 충남(충남도청 앞), 인천(인천환경운동연합 유튜브 채널), 강원(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