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또 검출…방역 ‘빨간불’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또 검출…방역 ‘빨간불’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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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면 수동리·동면 상걸리 폐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검출

- 11월 5마리, 12월 3마리 등 겨울 들어 급증…방역 총력전 돌입
사진이미지기사와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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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관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또 검출됐다. 사북면 지암리, 동산면 봉명리 등 춘천 전역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농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역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남산면 수동리에서 수색팀, 12일 동면 주민이 신고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에서 ASF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춘천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검출은 지난 8월 1건, 9월 1건, 10월 1건이었다. 그렇지만 11월 5마리, 12월 3마리 증가추세로 돌아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처럼 발생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춘천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2021년 1월 26건, 2월 54건, 3월 21건, 4월 41건으로 겨울에 몰렸다.

겨울철은 결빙 문제로 양돈농가 주변 도로 차단방역이 어려운 만큼 방역 당국은 기온이 상승하는 오후에 방역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시정부에 따르면 14일 기준 춘천 내 야생멧돼지 ASF 발생은 총 184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