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멸종위기 열목어․구렁이 방사
원주지방환경청, 멸종위기 열목어․구렁이 방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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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국립공원에 열목어 500마리, 구렁이 10마리 방사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은 오는 9월 15일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열목어와 구렁이 방사행사를 진행한다.

열목어와 구렁이는 무분별한 개발과 포획,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이를 원 서식지에서 복원하기 위해 인공증식한 열목어 500마리와 구렁이 1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이번 방사행사에는 원주지방환경청과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강원대학교, 녹색기업인 (주)풀무원 춘천공장 등이 함께 참여한다.

풀무원 춘천공장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3년도부터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열목어를 방류하는 지역인 개자니골은 물이 맑고 수온이 낮은 청정 지역인 오대천의 지류로 과거 열목어의 집단 서식지였으나 1960년대 무분별한 남획으로 지역 절멸상태에 이르러 복원대상지로 선정됐다.

구렁이는 그릇된 보신문화로 인해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종으로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작년에 증식 연구를 통해 얻은 총 28개체의 인공증식개체 중, 금회 10마리를 방사한다.

방사하는 개체 중, 5마리는 무선발신기를 부착하여 적응여부 확인 및 행동권을 파악하게 된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금회 멸종위기종 방사 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방사된 개체들의 적응실태, 증가추이, 서식위협요인 등을 파악하여 추가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복원사업의 효과를 더욱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