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시스타 9홀 증설 국토부 문턱 넘다
동강시스타 9홀 증설 국토부 문턱 넘다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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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증가, 지역 경기 활성화 기대

영월 관내 유일한 골프장인 동강시스타가 영월군과 지역주민 그리고 사회단체가 힘을 합해 골프장 9홀을 증설하여 18홀로 확장하는 개발계획 변경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았다.

동강시스타는 과거 광해관리공단, 강원도, 영월군 등이 출자하여 추진한 사업이었으나, 경영악화로 콘도 151실은 자금난으로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태로 기업이 매각됐으며, 300실의 콘도 운영은 가동률이 30%대로 저조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개발계획을 유지 할 경우 151실의 콘도를 추가로 건설해야 사업이 준공되는 상황이었다.

영월군과 동강시스타는 콘도 규모의 현상유지 및 골프장 증설이라는 타개책을 마련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업무를 추진해 왔다.

영월군은 수차례 국토부와 환경부등 유관부서를 방문해 자료를 제출하며, 개발계획 변경의 타당성을 설명했고, 지역의 사회단체도 주민동의서 1만여 부를 직접 들고 국토부를 방문해 제출하는 등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

동강시스타는 2019년부터 SM그룹(회장 우오현)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50억원을 투자해 콘도 및 부대업장 리뉴얼과 각종 장비 교체로 고객서비스 증대에 힘써 관광객들에게 영월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동강시스타 개발계획 변경안에는 기업과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마련돼 있다. 기존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지역상품 직거래 장터 등으로 제공하는 것과, 지역주민 문화공간으로의 활용과 고용 증대 등의 계획이 담겨져 있고, 특히 이익의 일정부분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기업과 영월군민과의 상생을 실천하게 될 것이다.

영월군은 민간자본이 250억 이상 투자가 돼 진행되는 이상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과 절차적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며, 강원도와도 긴밀히 협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