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회 삼척시의회(임시회) 개회
제232회 삼척시의회(임시회) 개회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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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의회(의장 이정훈)는 2022년 1월 7일(금) 제232회 삼척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2년 시정 주요 업무계획 보고,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 등 1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정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2022년 삼척시의회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회복’으로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과 지방소생 시대에 대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으로 미래 지향성을 강화하며, 지방분권화 흐름에 맞는 지방의회를 정립하여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라고 하였다.

삼척시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명숙)는 2022년 1월 7일(금) 제232회 삼척시의회 임시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의하여 집행기관 제출 조례안 3건, 의원발의 조례안 1건, 규칙안 1건을 심사하였다. 심사한 5건의 조례안 등은 1월 21일 제9차 본회의에 보고하여 의결할 계획이다.

이날 조례심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 주요 내용으로 상위법령 개정사항 반영을 위한 삼척시의회 회기운영 등에 관한 조례 등 일부개정조례안, 삼척시의회 청원심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삼척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지원 조례안, 삼척시 폐광지역 통합 영상미디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삼척시 상수도원인자부담금 산정·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이 원안가결됐다.

(개회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삼척시민 여러분!

김양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2020년 벽두부터 창궐하기 시작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껴안은 채로 비록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작’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강한 에너지와 용기를 주기에 올해도 어김없이 희망과 기대로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해 봅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뛰어난 지혜와 리더십을 가진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각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삼척시민 여러분!

지속된 코로나19로 방역 준수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견뎌내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의료진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지역주민의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18년 7월 개원한 제8대 삼척시의회가 어느덧 다섯 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으로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8대 삼척시의회 모든 의원들은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이고 활기찬 의회, 시민에게 감동 주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고자 헌신을 다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매 순간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왔지만 미흡한 부분도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학자 “카를 바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

출마를 결심하고 열정을 품었던 초선의원의 마음으로 돌아가 오직 삼척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여 후회 없이 제8대 삼척시의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삼척시민 여러분!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로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고, 이로 인해 사회의 모든 분야가 긴 불황의 터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제8대 삼척시의회 여덟 명의 의원들은 ‘선우후락(先憂後樂)’의 마음가짐으로 시민의 근심을 내 일처럼 걱정하여 먼저 해결하고 즐거운 일은 시민들이 먼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남은 반년의 시간도 고스란히 삼척시민을 위해 헌신할 것입니다.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2022년 지방의회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면서 우리 삼척시의회는 크게 3가지 현안에 집중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인구 회복’으로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과 지방소생 시대에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은 곧 ‘삶’입니다.

일자리가 없으면 사는 주민이 없게 됩니다.

이는 곧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의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변화의 시대에 10년, 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가치를 지닌 삼척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쾌적한 기후 등 우리 시 만의 청정자원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인프라 구축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계속된 인구절벽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삼척시가 생기 넘치고 활기찬 소생의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미래 지향적 의회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히려 지방이 더 주목받는 시기입니다. 감염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언택트’ 사회가 도래하면서 확산된 디지털 문화는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크게 감소시킴에 따라 지역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의 자율성·전문성·독립성 강화에 따라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으로 변화에 앞서나가는 창의적인 의회를 지향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방분권화 흐름에 맞는 지방의회를정립해 나아가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은 지방분권과 자치 강화를 핵심으로 자율성과 책임성이 확립된 지방자치를 요구하는 시대의 결과물이었습니다.

특히,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충원과 의회의 독립 운영을 위한 인사권 독립에 따라 삼척시의회 또한 변화하는 지방분권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지방의회의 권한과 의무를 재정립하여 삼척시의 정책들이 시민의 권익 확대와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새해를 여는 첫 임시회가 15일간 개최됩니다.

이번 임시회는 2022년 시정 업무보고와 각종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그리고 일반안건을 처리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시민의 기대와 요구가 시정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정호승 시인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시의 첫 구절에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나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새해를 맞이하여 희망과 꿈을 만드는 사람이 되십시오.

모두의 마음과 역량을 모아 삼척의 멋진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일상을 되찾고, 경제가 다시 활력을 얻는 날까지 삼척시의회는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제8대 삼척시의회가 열정으로, 신뢰로, 그리고 감동으로 기억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