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화천군 교육지원 외국어 아카데미도 화제
남다른 화천군 교육지원 외국어 아카데미도 화제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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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어 아카데미 초등생 100명, 인증시험 급수 취득

매년 할로윈, 추수감사절, 성탄절마다 영미 문화체험 행사

올해 외국어 아카데미 대상 확대, 중학교 1학년까지 모집

전국 최고의 교육행복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화천군의 특별한 외국어 아카데미가 지역 안팎에서 화제다.

화천군은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진행한 외국어 아카데미를 통해 상반기 37명, 하반기 63명 등 모두 100명의 초등학생 수강생이 영어 인증시험(JET)을 치러 급수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어교육 전문 평가기관인 YBM 주관한 이 시험은 초급부터 고급 수준까지 응시자의 수준을 객관적인 점수로 평가해 제공하고 있다.

화천군은 올해 초등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위해 영어 뿐 아니라 중국어 인증시험 응시도 정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화천군의 외국어 학습지원 시스템은 테스트를 거쳐 수준별로 진행된다. 5~7세 미취학 아동은 키즈영어 아카데미, 초등학생은 초등영어 아카데미에 참여해 초급부터 고급까지, 맞춤형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단순 학습을 넘어 해당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화천지역 아이들은 매년 영미문화체험 테마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매년 영미권 대표적 기념일인 할로윈 데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마다 해당 문화 이벤트에 참여해 학습이 아닌, 놀이를 통해 영어를 접한다.

이를테면, 외국어 강사와 함께 할로윈 데이에는 고스트 풍선을 만들고, 추수감사절에는 기념일 유래를 알아보는 스토리 타임을 갖는다. 크리스마스에는 캐롤을 부르며 직접 산타가 되기도 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국어 아카데미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며 “화천의 아이들이 외국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