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시장 “지속가능 전환도시에서 지속가능 활력의 춘천시로”
이재수 시장 “지속가능 전환도시에서 지속가능 활력의 춘천시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0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수 춘천시장이 12일 브리핑을 통해 민선7기 춘천시가 마련한 향후 도시전략 구상을 밝혔다.

지난 시대 개발지상주의가 가져온 생태, 건강,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추진해 왔고 그것의 핵심은 양적 성장에서 삶의 질로, 대도시 따라하기에서 자체 역량으로, 국가복지에서 춘천형 공동체 돌봄으로, 소비도시에서 미래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전환도시는 시민의 공감과 실천을 동력으로 하는 것이기에, 행정주도에서 시민주도로의 시정 전환시스템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4년여 여러 영역에서 전환도시로의 바뀜이 진행되고 있고, 가장 놀라운 점은 숙의와 공유를 통해 시민들은 이전과는 다른 삶, 도시의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시는 그간 축적된 시민, 지역의 역량을 자신하기에 지속가능한 전환도시의 탄력을 지속가능한 활력도시로 확장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컬 관계인구 100만 도시”

이 구상은 시가 대학과 상생하는 대학도시 정책에 따라 지난달 열린‘지역사회와 대학의 새로운 상생을 위한 대학도시 춘천포럼’에서 발표된 ‘글로컬 관계인구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도시 기반 구축’연구(양기웅 한림대 교수 주도 글로벌협력대학원 연구 그룹)에 기초하고 있다.

관계도시를 통한 지속가능한 활력 도시 구상을 시가 정책적으로 구현하기로 한 점은 매우 의미가 있다.

"관계인구"

그 지역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그 지역에 매력이나 정서적 연대감을 갖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그 지역을 후원하는 사람들을 말하는것으로 저출산, 초고령화, 생산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위기감이 높지 않습니까. 다수의 중소도시가 인구 유입정책을 쓰고 있지만 출산률이 계속 낮아지는 상황에서 자연적, 사회적 인구 창출은 도시 간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지역인구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서 나온 것이 관계인구입니다. 크게 정주인구, 유동인구에 더해, 제3의 인구창출을 통한 도시 활력화 개념이다.

춘천의 경우 연고가 있는 분들, 예를 들면 춘천을 고향으로 둔 출향시민, 또 춘천에서 군대생활을 했거나 학교를 다녔거나 직장생활을 했던 분들, 경제활동을 위해 춘천을 찾는 분들, 춘천의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분들, 여행을 왔던, 문화, 체육행사에 다녀갔던, 춘천의 커피와 카페가 좋아 수시로 방문하는 이 들도 춘천과의 관계망에 있는 사람들이다.

요즘 흐름을 보면 5일은 주소지에서 일하고, 주말은 외지에서 즐기는 ‘세컨드 하우스’ 인구가 늘고 있으며 이들이 마을과 관계를 맺으면서 보람을 느끼고 정이 들면서 이주까지 연결된다. 

이 시장은 관계인구는 우리 국민만 대상이 아닙니다. 국제적 관계망, 참여 네트워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구의 위기가 지역의 위기이고 지역의 활로가 지구의 활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점점 지구적 문제에 대한 지역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잇으며 지구,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지역의 적극적 대응, 곧 지역이 실천 주체가 되어야 하고, 지구적 디지털 관계망의 발전은 국가보다 지역 간 연대, 협력을 한층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2030년 춘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의 도심 중심 압축도시에서 외곽 여러 곳에 택지와 불편없는 기반시설을 갖춘 다핵도시로의 도시공간 재구조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사북, 북산면에 댐친환경 활용사업, 춘천호 주변 호수스테이 조성, 소양호 수소타운 조성, 서면 물의 도시 봄내조성 등이다.

시는 관계인구 활력도시도 기존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 즉 우리 도시,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촌 문화예술마을 조성을 통한 예술인 창작 체류, 이주 지원, 사라진 옛 산촌마을 복원, 농촌유학, 청년농업인 육성 등의 다양한 방법과 춘천과 관계맺기를 통한 방문, 체류, 이주 여건 조성을 위하여 “행복한 농산촌 생활환경 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하며 농산촌에 신흥주거 및 정주공간을 조성 계획을 밝혔다.

 또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불합리한 용도지역을 조정하고 시정부 공공사업이나 민간투자 유치로 산림휴양시설, 어린이타운, 산촌특화마을, 생태체험마을 등 조성과 우선적으로  시 총괄건축가를 단장으로 한 지속가능도시 행정협의체, 마을체류 운영지원TF를 구성하고 신북, 서면, 남산면, 남면, 사북면, 북산면, 동산면에 귀촌 신흥주거단지를 조성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살맛나는 농촌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춘천 교류,이주 프로그램, 창업,귀농지원 등의 관계인구 창출 사업 추진과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관계인구 창출을 밝혔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메타버스는 디지털 공간에 만든 또 하나의 세계로 지역, 국가, 지구적 연결을 통해 경험과 지식이 공유되고 데이터에 기반한 또 다른 가상경제가 만들어진다. 춘천을 매개로 전세계가 연결되는 가상도시, 또 하나의 춘천, ‘메타시티 춘천’을 구현하겠다며 이미 지난해 춘천 커피축제를 메타버스 방식으로 개최하여 2백만명 뷰의 높은 파급력과 관계인구 창출 가능성 확인을 근거로 들었다.

지역대학의 글로컬 사업과 협력하여 가상도시 춘천에 자치, 삶의 질, 환경, 평화, 생명 등 보편적 가치로 연결되는 소통망과 기술혁신, 창업,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글로벌 표준지표플 개발하여 춘천이 글로컬 관계인구 활력도시 선도와 지역차원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해 마을총회, 시민공론화, 어르신, 어린이 마을 돌봄, 민원 및 기업 상담, 청년 공간, 도시 안전, 보건, 지역농산물 및 먹거리, 관광, 외국인 공동체 등 도시 활동 전반에 대한 디지털 관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하며  강원대에서 메타시티 춘천에 대해 용역이 진행중으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방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