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반대" 입장 표명에 대해 강원도민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유상범 국회의원)은 17일 오전 11시 도당 대회의실에서 한기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강원도의회 의원과 설악권 지방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오색캐이블카 반대' 입장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설악권 주민을 비롯한 강원도민 뿐만 아니라 지체장애인을 포함한 전국 노약자들의 오랜 숙원인 '오색케이블카'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강원도민 등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희망을 짓밟는 것이며, 더욱이 2020년 12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환경부의 부동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여당 대선 후보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행정심판 결과를 부정하는 것으로, 관련 부처를 압박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이와 함께 그동안 오색케이블카 설치에 찬성 입장을 보여 온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 오색케이블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이재명 후보가 오색케이블카 반대 입장을 철회할 때까지 강원도민의 힘을 결집해 규탄 집회 등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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