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연수 중 목욕탕에서 생명 구조한 춘천시 홍성순 계장
공로연수 중 목욕탕에서 생명 구조한 춘천시 홍성순 계장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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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부터 공로연수 중인 홍성순 계장, 지난 14일 목욕탕서 70대 노인 구조

- 심폐소생술 이후 119구급대 연계, 70대 노인 생명에 지장 없어

 

공로연수 중인 공무원이 목욕탕에서 70대 노인을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홍성순(60) 계장은 지난 14일 탁구를 한 후 오전 11시께 춘천의 한 목욕탕을 찾았다.

목욕을 하던 중 홍 계장은 열탕에서 한 노인이 물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위에 알렸다. 이후 홍 계장의 목소리를 들은 세신사와 함께 70대 노인을 물에서 건져냈다.

홍 계장은 70대 노인이 의식을 잃었다고 판단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소리쳤다.

심폐소생술 이후 의식을 되찾은 70대 노인을 목욕탕 홀로 옮긴 후 재차 홍 계장은 심폐소생술을 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70대 노인은 다행히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계장은 “처음에 노인을 발견했을 때, 당황했지만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게 됐다”라며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