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재명 후보 또 말 바꾸기, 강원도민의 분노와 심판은 이미 끝났다
(논평) 이재명 후보 또 말 바꾸기, 강원도민의 분노와 심판은 이미 끝났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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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이재명 후보가 강원도를 방문해 18개 시·군 번영회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반대" 입장을 밝혀 150만 강원도민의 30년 숙원사업에 찬물을 끼얹었다.

심지어 "이것 때문에 뭐 표 떨어질 것 같긴 한데’"라는 망언까지 쏟아냈다.

그런데 하루만에 말을 바꿨다 오늘(16일) “환경 훼손이 최소화된다면 충분히 케이블카 논의가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어제(15일) 발언이 알려지자마자 강원도민의 분노에 찬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자 표 떨어질까 봐 말을 바꾼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아무리 말바꾸기가 한두 번이 아닌 '말바꾸기 달인'이라 하지만 지역을 방문해 그 지역의 숙원사업에 대해 반대한다고 했다가 '그게 아니고'식으로 말바꾸기까지 하다니 과연 대선 후보 자격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표를 의식해 말을 바꿨겠지만 이미 늦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은 수 없다.

강원도민은 이미 분노했고, 규탄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물론 그동안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해 온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민주당 강원도당은 강원도민에게 백배사죄 해야 할 것이다. 또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 조속 추진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해야만 강원도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말바꾸기와 침묵은 강원도민의 엄중한 심판을 불러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