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호 60년 만에 원형복원! 개발․보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강릉 경포호 60년 만에 원형복원! 개발․보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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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와 농지전용 협의 마무리로 습지보호지역 확대

- 경포호 주변 재해예방사업 추진 급물살

 

강릉시 경포호 주변 상습 침수피해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경포호수 원형 복원사업이 60년 만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강릉시는 경포호 주변 유수지 조성을 위해 수년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지전용 협의를 하였으며 올해 최종 승인을 받아 상반기 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1960년대 습지를 농경지로 개간하면서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상습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인근 농경지 및 상가 주민들의 피해가 계속되어 왔다.

이에 강릉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제2차 강릉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부합되는 유수지를 조성하여 담수기능을 확대하고, 개발수요 확대로 인한 난개발을 막아 경포호 원형복원과 습지보호지역 확대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장소로 조성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포지구 유수지 조성사업은 국지성 집중호우 때마다 발생하는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생물서식지 보호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해당 사업을 성공시켜 개발과 보전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