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올 설에는 안전을 선물하세요
(기고) 올 설에는 안전을 선물하세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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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식봉 고성소방서장
최식봉 고성소방서장

 

2022년 새해를 맞이하고 어느덧 민족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의 연속에 고향집 방문도 곤란함을 겪는 사회적 분위기가 작년과 다르지 않다.

다가올 설 명절 고향집 방문이 어려울 경우 멀리서나마 전화기 너머로 안부와 함께 주택용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은 어떤가.

우리 고장 고성은 도심에 비해 인구대비 화재취약계층의 수가 높고,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수 증가 등의 이유로 화재의 위험성에 노출돼있으며,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특성과 산림이 인접해있는 곳이 많아 산불과 같은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도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정 내에 비치해야할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이 설치되어있지 않거나 노후된 상태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화재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주택용소방시설은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두 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진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열 등을 감지하면 소리를 내 화재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소화기는 10년 이상이 됐거나 압력 눈금이 초록색을 가르키지 않으면 교체가 필요하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버튼을 눌렀을 때 소리가 나지 않으면 교체가 필요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화와 대피이다. 이는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뜻이고 주택용소방시설은 이를 위한 것이다.

다가올 설날 주택용소방시설 선물로 소중한 나의 가족에게 안전을 선물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