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따뜻한 가슴을 품은 가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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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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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 헌병대대 장병, 동해시 단봉동 삼화사 노인요양원 이발 봉사활동

  지난 5월부터 동해시 미용협회 재능기부를 통해 이발 교육 받아 -

해군 1함대 헌병대대 장병들이 동해시 삼화사 노인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의 머리를 다듬어드리고 있다. 사진제공:해군1함대 2015.9.22/엔사이드

해군 1함대 장병들이 22일(화) 추석을 앞두고 동해시 단봉동 삼화사 노인요양원을 찾아 이발 봉사활동을 펼쳤다.

어르신들께서 멋진 모습으로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헌병대대 장병들이 가위를 들고 나선 것이다. 이날 이발 봉사활동에는 동해시 미용협회가 함께했으며, 장병들이 직접 준비한 노래 및 기타연주 공연과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목욕 봉사 등도 함께 더해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오늘 이발봉사를 한 헌병대대 장병들이 기초교육 때부터 군대에서 전문적으로 이발교육을 받은 이발병들이 아니라, 지난 5월부터 동해시 미용협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처음 이발을 접한 경계병들이라는 것이다.

5개월간의 피나는 노력 끝에 출중한 실력을 가지게 된 헌병대대 장병들은, 그동안 아무런 대가없이 이발교육을 해준 동해시 미용협회를 비롯한 동해시민들에 대한 감사함을 바탕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

이날 말끔하게 이발하신 최ㅇㅇ 할아버지는 “해군 장병들이 직접 찾아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노인들을 이렇게 위해주니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장병들의 방문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을 주관한 해군 1함대 헌병대대장 이승동 중령은 “추석을 맞이하며 장병들이 ‘봉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실천해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장병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헌병대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