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재개 지역경제 회생 시동
스포츠 마케팅 재개 지역경제 회생 시동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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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 7일 개막

춘계 한국여자축구 연맹전 16일 킥오프, 4개 지역에서 분산개최

조정대회 개막 전 수십여개 팀 훈련캠프 설치, 스포츠 특수 기대

화천군이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스포츠 마케팅을 재개하고 나섰다.

군과 대한조정협회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북한강 조정 경기장 일대에서 제16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 및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화천평화배 대회에는 중등, 고등부, 여자 대학 및 일반부, 남자 대학 및 일반부 등 모두 54팀, 306명이 참가하며,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모두 18팀, 총 13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화천군은 이어서 오는 16일 화천생활체육공원 등 지역 4개 구장에서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함께 ‘행복교육도시 화천 2022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한다.

국내 여자축구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춘계 연맹전은 26일까지, 11일 간 이어진다.

올해 대회에는 초등 10팀, 중등 14, 고등 12, 대학 8팀 등 총 44팀, 선수단과 임원, 진행요원 등 모두 1,000여 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는 여자축구 대회는 코로나19 상황, 지역경제 기여도 상승효과 등을 감안해 하남면과 화천읍, 사내면, 상서면 등 4곳에서 경기가 분산돼 치러진다.

이미 수많은 조정 팀들이 북한강 주변에 캠프를 차리고, 지역에서 숙식을 해 결하며 적응훈련에 한창이다.

지역 음식·숙박업계에서는 오랜만에 열리는 전국 단위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은 조정과 여자축구 대회 모두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개막식을 열지 않고, 적용되는 모든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민들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 대규모 스포츠 대회 추가 유치에도 나서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