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양 국민에게 우호와 친선의 새 시대를 여는 선구자적 모범에 감사
강릉시는 지난 2월 1910, 20년대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에서 순직한 조선인 노동자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오고 있는 일본인과 역사적 사실 발굴 및 추도비를 건립하여 추모하고 있는 재일한국인 2명 및 일본인 4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를 결정했다.
그 결정에 따른 감사패 증정식이 15일(금) 오전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호텔에서 열리며, 감사패 증정식 실행위원회(위원장 사사키 키분)를 통해 전달됐다.
증정식에는 홍성창 재일본 강원도민회장, 강창만 재일본 교민신문인 통일일보사장, 강릉 출신 함태식 씨 등이 참석했다.
한편, 수여대상자 중 만푸쿠지(滿福寺) 주지 부부는 1914년 고베수도관공사 중 사망한 강릉 출신 김병순 등 3명에 대해 1920년부터 제사를 지냈으며 1929년 다케다오 다이너마이트 폭발사고로 사망한 2명의 한국인 이주근로자를 포함한 5명에 대한 제사를 100년 이상 지내오고 있다.
수여대상자 공적//
① 故정홍영 : 지역사연구자, 조선인 사망자 발굴 연구, 제사 지냄
② 故콘도 도미오 : 재일조선인 연구, 조선인추도비 건립 주도
③ 김례곤 : 사회운동가, 추도비 부지 마련, 석재기부 등
④ 히다 유이치 : 故정홍영의 조선인 조서연구 지원협력, 추도비 건립참여
⑤ 호리우치 미노루 : 효고현 재일조선인 연구, 추도비 건립 협력
⑥ 타마노 세이조 : 조각가, 추도비 디자인
⑦ 만푸쿠지(滿福寺) 주지부부 : 100년 넘게 조선인 희생자 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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