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국내 기업들 벌써 움직인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국내 기업들 벌써 움직인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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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샤오, 광군제 대비 입점 프로젝트 론칭

중국 마케팅 전문 기업 위샤오가 광군제에 참가하고 싶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군제 대비 입점 프로젝트를 론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위샤오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큰 매출을 낼 수 있는 라이브 방송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오픈마켓 입점 절차와 더불어 중국 현지 소비문화에 알맞은 ‘시딩(Seeding) 작업’은 필수 불가결한 절차다.

‘시딩(Seeding) 작업’이란 중국의 메가 왕홍(인플루언서)이 자사의 물건을 먼저 선택해야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중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중국 오픈마켓에 입점하고 체험단을 통해 탄탄한 리뷰를 쌓은 뒤, 각종 마케팅 기법을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따라서 광군제가 약 7개월 정도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입점과 시딩 작업을 완료한 기업만이 광군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이러한 가운데 위샤오는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节, 11.01 ~ 11.11)’가 ‘전 세계 최고의 할인 축제’라는 타이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2021년) 통계에 따르면 광군제 기간 동안 중국 이커머스 1위와 2위 회사인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에서만 약 8900억위안(한화 약 170조원)이라는 매출액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규제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은 광군제 행사 기간 중 괄목한 성적을 거뒀다. 국내 한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은 3700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기타 여러 뷰티 기업들 또한 티몰, 징동, 틱톡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년 대비 약 50%에서 80%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든 기업들이 중국의 광군제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됐던 입점 및 시딩 작업을 모두 마친 기업만이 중국의 메가 왕홍들과 손을 잡고 축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2대 쇼핑 축제인 618 쇼핑 축제 참가의 기회를 놓쳐 아쉬워하고 있는 기업들이 광군제에 더욱 큰 기대를 거는 만큼, 2022년 광군제는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진출과 광군제 대비는 위샤오 홈페이지 문의 혹은 카카오톡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