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문화원, ‘막걸리 마스터 클래스’ 본격 시작
동해문화원, ‘막걸리 마스터 클래스’ 본격 시작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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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주, 퓨전 막걸리 빚기, 막걸리 인문학 콘서트 등 동해 시민 대상 10월까지 총 21회 운영

폐 양조장 공간을 활성화하고 막걸리 빚기 대중화를 위한 시민 막걸리 빚기 도전 프로젝트 ‘막걸리 마스터 클래스’가 13일 동해시 강원 막걸리학교에서 시작했다.

‘막걸리 마스터 클래스’는 막걸리 빚기가 지난 21년 국민청원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막걸리에 관한 관심 증가와 혼자서 술을 마시는 인구가 늘면서 수요가 높아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무형문화재 어울아띠 공모사업에 참여 추진하게 됐다.

동해문화원이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통주 클래스•퓨전 막걸리 클래스•막걸리 인문학 콘서트 총 3단계로 올 10월까지 총 21회 동해시 삼화동 구 북평합동양조장을 복원해 설립한 강원막걸리학교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하며 강사는 허시명 술 평론가와 송분선 전통주 명인이 참여하고 막걸리 인문학 콘서트는 통기타 혼성듀엣 ‘꿈꾸는 사람들’이 특별출연한다.

막걸리는 가장 흔하고 인기 있는 술 중의 하나다. 술 중에서 유일하게 같은 부피의 생수보다도 저렴하다. 은은하게 구수하고 약간 달콤한 맛에 살짝 톡 쏘는 느낌이 매력적이다.

서민들의 술이었지만 과거보다 맛과 향, 보존 방법이 개선되면서 요즘은 계층의 구별 없이 즐기는 국민 술이며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전통주 클래스 첫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한 송분선 전통주 명인은 “적당한 술을 마시다 보면 허물이 없어지고 세상사 시름을 잊는다. 또 이백은 술 석 잔을 마시면 도를 통하고, 한 말을 마시면 자연과 합치된다”라고 했다며 술의 가치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