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일자리 창출 도모해야
양구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일자리 창출 도모해야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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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지난해 8~9월 실시한 2021년 양구군 사회조사 결과 발표

우선적 개선 필요한 문화관광 서비스는 볼거리/즐길거리

향후 늘려야 할 복지 서비스는 노인 돌봄 서비스

우선돼야 할 저출산 지원방안은 양육비 지원

인구 유입 위해 일자리 지원과 기업 유치가 가장 필요

고령화 대책은 일자리·사회활동 지원과 기초연금 등 공적지원 강화
 

 지난해 양구군이 실시한 2021년 사회조사 결과 주민들이 생각하는 지역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농어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32.6%)과 ▲각종 일자리 창출 미흡(26.2%)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사회조사는 38개 공통항목과 9개의 양구군 특성항목인 국제교류, 문화관광 서비스, 지역 사회단체 가입 여부, 노후준비 방법, 예상 퇴직 시기, 퇴직 후 예상 경제활동 수준, 퇴직 후 경제활동 여부, 복지 서비스, 지역사회 문제점 등에 대해 이뤄졌다.

이 중에서 특성항목에 대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양구군민은 중점적인 추진이 필요한 국제교류 분야로 관광(19.6%), 사회복지(19%), 농업(15%) 분야를 꼽았다.

우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문화관광 서비스로는 볼거리/즐길거리(51.4%)가 과반을 차지했고, 이어 관광 지원 및 편의 서비스(12.1%), 음식점 서비스(1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지난 1년 내에 지역 내 사회단체에의 가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3.7%가 가입한 적이 없었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돼있다는 응답은 65.9%였으며,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은 국민연금이 48.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금/적금/저축성보험(33.3%)이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은 군민은 그 이유로 준비할 능력이 없다(35.8%), 앞으로 준비할 계획(30.7%)의 순으로 답했다.

예상하는 퇴직 시기는 60~64세(18.5%), 80세 이상(17.5%), 59세 이하(16.4%)의 순으로 나타나 상당수의 주민들이 60세 이후에도 일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들이 퇴직 후 예상하는 경제생활 수준은 기본적인 생활유지만 가능한 수준(65.1%), 여유 있는 수준(21.8%), 기본적인 생활유지가 어려운 수준(13.1%) 등으로 나타나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주민들은 5명 중 1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 후 경제활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재취업을 희망하는 군민과 희망하지 않는 군민이 똑같이 40.9%로 나타났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경제활동이 71.7%로 가장 많았고, 퇴직 후 희망하는 소득활동 방식은 상용근로자가 39%, 임시·일용근로자 36.4%, 창업 등 자영업자 23.3%의 순으로 응답했다.

군민들이 생각하는 향후 늘려야 할 복지 서비스로는 노인 돌봄 서비스가 52.8%로 가장 많았고, 맞벌이 및 한부모 가구의 자녀양육 지원 서비스 29%,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 26% 등이었다.

그리고 공통항목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중요한 몇 가지를 살펴보면, 우선돼야 할 저출산 지원방안에 대한 군민들의 생각은 양육비 지원이 38.7%로 가장 많았고,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일자리 지원(42.8%)과 기업 유치(21.5%)이 가장 필요하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고령사회 지원정책으로는 노인 일자리 확대 및 사회활동 지원(40.1%), 기초연금 등 공적지원 강화(3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의 보육환경 만족도(5점 만점)는 2.83점, 초중고교 교육환경 만족도는 3.21점으로 나타났고, 평생교육에 대해서는 56.6%가 평생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아졌다.

일자리에 대해서는 59%가 거주지역 내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주거지의 자가 소유비율은 57.8%였으며, 양구읍보다는 면지역의 자가 소유비율이 높았다.

또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47.5%가 만족했고, 주거지역 내 주차장 이용은 51.9%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병두 양구군수 권한대행은 “군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주요 관심사와 사회적 인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사회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지역정책을 수립하고 연구 자료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군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3일까지 2021년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사회조사는 표본가구로 선정된 750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주 및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하는 면접조사와 인터넷조사, 자기기입식(응답자 직접작성 방식) 조사 등 3가지 방식이 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