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복당할것" 오원일 심상화 캠프 선대 본부장 합류
"당선 후 복당할것" 오원일 심상화 캠프 선대 본부장 합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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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시장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한 오원일 전 도의원이 무소속 심상화 동해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동해시 선거판에 파란을 예고했다.

오원일 전 도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동해시장 국민의힘 경선은 자신의 불찰이었다"라고 밝히며 "그동안 동해시 새로운 변화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결국 심상화 후보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 일을 맡겨도 불같이 일할수 있는 사람, 믿음직한 사람으로 심상화 후보를 평가하며 특히 "심상화 후보가 도의원으로 일할 때 그 열정에 존경하게 되었고 우리 동해시를 심 후보만이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캠프 합류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둘이 힘을 합치면 반드시 그 역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분들의 한표 한 표가 진정성 있는 심상화 후보에게 올 때 이길 수 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심상화 후보에게 향후 복당 질문에 "반드시 당선되어 다시 복당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며 오원일 전 도의원도 심 후보의 의견에 따라갈 것이라며 국민의힘 복당을 시사했다.

이로서 지난 15일 국민의 힘에 탈당 게를 제출한 오원일 전 도의원은 심상화 캠프 선대본부장으로 캠프를 이끌게 된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까지 참석하기도 모 언론사를 통해 같은 당 캠프 유력설을 뒤집고 탈당 후 무소속 후보 지지 선언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반감에 따른 입장을 들어 들어 보려고 했으나 오원일 전 도의원은 민감한 부분에 대한 부분이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아이러니하다.

공천에서 배제된 심상화 후보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으며 공천을 승복한 오원일 후보는 결국 심규언 시장과의 밀월이 그리 달갑지 않았던지 당적을 포기하면서까지 심상화 후보에 섰다.

오늘 심상화 선대본부장을 맡은 오원일 전 도의원은 "향후 복당도 심상화 후보의 결정에 따라 함께 움직일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치며 향후 그의 정치 행보에 폭이 좁아졌다는 평가와 절실한 마음이라는 입장이 상반된 가운데 오는 19일 본격적인 선거에 참여할 오원일 전도의원의 합류로 여 야당의 후보 간의 셈이 치열해지고 있다.